홍천시장 경기 활성화위해 협의 통해 일부 구간관리
상가번영회와 시장상인회, 화합과 소통을 해 나가자

홍천시장 상가번영회(회장 김기섭)가 홍천전통시장상인회(회장 장우성)와 홍천중앙시장상인회(회장 이병기)가 문제를 제기한 5일장 도로점용허가와 관련해 반박하고 나섰다.

홍천전통시장상인회과 홍천중앙시장상인회는 지난 17일 홍천군이 민속5일장을 늘려 시장 생존권을 위협 받고 있다며, 시장 내 도로점용허가를 시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상가번영회는 지난 21일 자료를 통해 “그동안 민속5일장 구간은 외부 상인들이 많이 들어와 홍천에서 돈을 벌어가 지역 상인들과의 마찰이 있어왔고, 이에 홍천군에 도로점용 허가를 받아 지역상인회가 민속5일장을 관리해 왔다”며 “협의 과정에서 두 개의 전통시장 상인회와 상가번영회, 민속5일장 상인회와 여러번(3회 이상) 군청에서 협의를 갖고자 노력했지만, 전통시장 상인회에서는 5일장 도로점용에 대해서는 관심을 보이지 않고, 단 한 번도 협의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모든 책임을 홍천군에 지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상가번영회는 결코 단 한 번도 우리 상가번영회만이 민속 5일장을 관리 하겠다고 주장하지 않았으며, 어느 상인회가 되었든 홍천시장의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모범적인 타 시군과 같이 지역상인회가 5일장을 관리 하는 것이 지역경기와 마찰을 줄일 수 있다는 사례에 대해서만, 생각했고 협의에 참여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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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5일장 상인들도 자신의 생계가 달려있는 만큼 많은 마찰이 있었지만 상생해야 한다는 전제하에 일단 일부 구간을 지역상인회가 관리 할 수 있도록 협의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홍천군 관계자는 “현재 홍천시장에는 홍천전통시장상인회과 홍천중앙시장상인회가 인정되고 있지만, 그 외 많은 상인회 등이 구성돼 크고 작은 알력 다툼을 벌이고 있다”며 “시장에서 하나의 협의회를 만들어 그 안에서 논의하고 사업을 펼쳐나가면 시장 경제가 살아나 서로에게 시너지 효과를 볼수 있을 것인데 안타깝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도시재생 사업과 관련해서는 낙후되어가는 구 도심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 주민 모두가 주체가 되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이러한 사업들의 전제가 지역 주민들 간의 단합에 답이 있다며, 도시재생사업의 주체가 지역주민들인 만큼 특정 상인회나 일부 힘 있는 주민 몇몇의 의견으로 진행돼서는 할 수 없는 사업으로 신장대리 전체 주민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고 있는 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고 피력했다.

“홍천시장 전체에 많은 상가들이 비어 가고 있어 전통시장과 주변시장은 상생하지 않고 전통시장만 살릴 수 있는 정책으로는 주변상가가 다 죽고, 그렇다고 주변 상가만 살자고 전통시장을 죽게 만들 수는 없다”전제하고 “상가번영회와 전통시장 상인회가 대화를 통해 화합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현재 홍천의 전통시장은 인정된 홍천시장, 중앙시장 외 민속5일장, 신토불이, 상가번영회 등 미인정 된 상인회로 난립돼 있어 이권과 시장 구간을 놓고 지난 몇 년 간 다툼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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