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 백신 접종 계획은 뒤로 미뤄
현 시국에 맞지않는 브리핑으로 지적

홍천군이 24일 코로나19와 관련해 언론브리핑을 실시했지만, 현 시국에 맞지않는 자화자찬 브리핑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현 시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들고나와 설명을 해야 하는데, 지난 1년간의 성과와 기록이라는 자료로 브리핑을 했기 때문이다.

지난 1년간 코로나19는 전 세계를 공포와 두려움에 떨게 했으며, 정부는 물론 각 지자체에서도 방역과 거리두기를 통해 주민의 안전에 최선을 노력을 기울여왔다.

브리핑을 하고있는 허필홍 군수

그런데 홍천군은 마치 홍천만 코로나19를 겪은 것처럼, 아직 코로나 시국이 끝난 것도 아닌데, 지난 1년을 돌아보며 성과와 기록을 이야기 한 것이다.

타지역에서는 벌써 백신이 들어오는 것을 대비해 모의 훈련을 실시하며, 언제, 어떠한 방법으로, 어느 순으로 접종할 것인가에 대한 앞으로의 1년치 계획을 발표하는 반면, 홍천군은 이런 계획을 뒤로 미루고 지난 1년간의 실적(?)을 자랑하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년간 홍천군도 군민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19와 대처하면 싸운것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적어도 지금은 그런 것을 말을 할 때가 아니다. 먼저 백신 접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군민에게 알려 아직도 불안에 떨고있는 군민의 마음에 안도감을 주어야 할 때다.

이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홍천군은 뒤늦게 백신 접종에 대한 자료를 보내왔지만, 선제적으로 해야 할 일이 우선순위가 바뀌었음에 아쉬움을 남겼다.

성과와 기록의 자화자찬은 코로나19가 어느정도 해소 된 후에 말해도 늦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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