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감염병 전파 차단, 건강증진 도모

박민영 부군수를 단장으로 ‘홍천군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 추진단’을 꾸린 홍천군이 코로나19 임시 예방접종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1월 20일 구성한 추진단은 안전한 예방접종 시행을 위해 긴밀한 협조체계가 이루어지도록 관내 경찰서, 소방서, 교육청, 의사회, 병원 등을 중심으로 지역협의체도 조기에 구성을 완료 운영하고 있다.

2월 25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0바이알을 질병청으로부터 인수받아 군과 경찰 합동으로 철저한 경계태세 하에 운송해 ▲보건소 30바이알 ▲효제요양병원 10바이알 ▲연호요양병원 10바이알을 배부하고, 다음날인 26일 홍천군 1호로 연호요양병원 배순철 원장의 접종을 시작으로 요양병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등 160명이 접종 완료했다.

이후 3월 5일 고위험의료기관 종사자용 백신 20바이알, 8일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용 백신 30바이알을 추가 수령해 순차적으로 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1차 접종 후 8주(56일) 경과 후 2차 접종을 실시하면 완전 면역이 생성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관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 이상반응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서는 백신접종 후 15~30분간 의료인의 철저한 이상 반응을 모니터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이상반응자 발생 시 신속히 응급 의료기관으로 후송할 수 있도록 구급차 및 응급키트를 구비하고 안전한 접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연호 요양병원 배순철 원장 접종모습

예방접종 백신은 크게 2가지 종류로 핵산(mRNA) 백신과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으로 나누어지며 ▲초저온인 –70℃에서 냉동 보관되는 ‘핵산(mRNA) 백신’은 미국의 화이자, 모더나 회사에서 공급되며 예방접종 센터에서만 접종을 하게 되고 ▲일반적인 백신 냉장고에 보관이 가능한 ‘바이러스 전달체(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백신’은 위탁의료기관인 병·의원과 보건소에서 접종을 하게 된다.

현재 공급 중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바이알 당 10인 접종 용량으로 개봉 시 폐기량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10인 단위로 접종을 실시하며, 접종 대상인원이 10인 미만인 요양시설에서는 보건소에 내소해 접종을 실시하게 된다.

노인복지법에 의한 노인요양·재가복지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등 거동이 자유롭지 못한 집단시설 입소자는 보건소에서 직접 방문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안전하고 편리한 접종을 위해 의료기관에서 분산 접종할 수 있도록 국가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 지정을 희망하는 20개 의료기관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현재 5개 병·의원이 계약을 완료, 참여하고 있다.

위탁 의료기관으로 지정되면 예방접종 시행비로 접종인원 1인당 1만9220원이 국비로 지원된다.

대규모 인원의 신속한 예방접종을 위하여 예방접종센터 설치 장소로 현재 태학리에 위치한 군민스포츠센터를 확보한 상태이며, 정부의 화이자 백신 공급 계획에 의거 개소 시기가 결정되며 5월경 개소해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비하여 응급의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중증 이상반응 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와 피해조사로 예방접종의 안전성을 확보하며 예방접종 피해자에게는 국가 피해보상 전문위원회를 통해 충분히 국가 보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허필홍 군수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돼 전 군민이 하루속히 건강한 항체가 생성되고 감염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일상을 회복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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