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신품종 상추를 조기 보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군은 11일 내면 행정복지센터 다목적회관에서 상추 재배농가 20여명을 대상으로 신품종 내서(耐暑)성 상추 설명회를 개최했다.

현재 군의 상추 재배면적은 65ha이며, 내면 고랭지 재배면적은 58ha로 전체의 89%를 차지하고 있다.

내면 상추는 풍부한 단백질, 지방, 당류, 카로틴, 비타민, 철, 칼슘과 엽산 등이 다량 함유돼 있어, 소비자층의 큰 호응으로 꾸준히 재배되고 있는 지역 대표 품목이다.

하지만 재배농가는 기후 온난화 등 재배환경 변화로 여름철 고온기 무름병 다발생, 조기 추대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에 따라 군은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신품종 설명회를 마련, 농촌진흥청에서 육성된 내서성 상추의 특성과 국내 상추산업의 전반적인 흐름 및 병충해 방제 등 고품질 상추재배기술 중심의 설명회를 진행했다.

박승영 홍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주재배지인 내면지역을 중심으로 신품종 상추 도입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새로운 고소득원 육성으로 농가 소득향상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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