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이 인구친화적인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계층별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군은 지난 17일 연봉도서관에서 다문화가정의 출산과 양육, 교육 등을 주제로 인구정책 발전방안을 찾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홍천지역에는 다문화가정 500여 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다문화가정이 행복한 홍천을 주제로 개최된 토론회에는 북방면·내촌면·남면·홍천읍 등 4개 읍·면에 거주하는 일본·캄보디아·베트남·중국·필리핀 등 5개국 결혼 이주여성 부부 등 10명이 대표로 참석했다.

토론회에서는 ▲다문화가정 정착지원 프로그램 확대 ▲면단위 농촌지역 노인일자리를 활용한 아이 돌봄 사업 ▲자녀의 특기·적성 파악과 진학을 위한 교육지원 ▲결혼 이주여성과 시부모와의 문화이해 교육사업 등 다문화가정의 안정적 정착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허필홍 군수는 “홍천군은 현재 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이에 따라 작은 것에서부터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다는 심정으로 다문화가정,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 다자녀가정, 군인가정 등 계층별 의견을 수렴해 군민 편의 행정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생활주변의 불편사항과 소소한 시책을 발굴하기 위해 연 2회 계층별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인구 친화적인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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