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남산초 여자배구부가 2021년에도 코로나19를 극복하며 전국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충북단양에서 지난 25일 부터 시작된 제2회 단양소백산기 전국초등학교배구대회 여자부에서 김영희(홍천군체육회)지도자를 중심으로 이다온(6학년 / 주장)을 비롯한 7명의 남산초등학교(교장 민철홍) 여자배구팀은  2020년 첫대회 연맹회장기 전국초등학교배구대회 우승에 이어,  올해 첫대회에서 또 한번의 전국대회 준우승의 기쁨을 맛보며  희망의 홍천배구를 열었다.  

여자부 15팀이 참가해 4개조로 나뉘어 벌어진 예선경기에서 역대대회 입상팀들과 함께 편성되었으나 파죽의 3연승으로 조1위로 8강전에 진출, 단양까지 원정한 민철홍 교장선생, 허병철 홍천군배구협회장과 학부모들의 열띤 응원으로 인천영선초를 2대0으로 , 준결승전에서 부산 수정초를 또 다시 2대0으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예선 1차전에서 3세트 듀스경기끝에 힘겹게 이겼던 전주중산초와 또 다시 숙명의 대결을 펼쳐 1, 2 세트 모두 듀스경기 끝에 아쉽게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남산초 선수들은 모든 배구관계자들을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놀라게 하며 명실상부한 강팀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남산초등학교 여자배구부는 이제 또 다시 전열을 가다듬어 훈련을 시작한다. 5월 제천에서 열릴 예정인 제76회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를 대비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제75회대회에 출전해 준우승한 대회이기 때문에 올해는 우승을 목표로 도전한다.

그러나 올해에는 많은 대회에 출전이 어려운 것으로 보여진다.  교육부와 대한민국배구협회의 2021년 학생선수 학습권 보장을 위한 대회 및 훈련참가 허용일수가 10일밖에 안되기 때문이다.(2020년에는 20일)  현재는 여름방학중 전남해남에서 열릴예정인 하계전국초등학교배구대회까지만 일단 출전 예정이다.

홍천에는 2020년 6월 전국에서 최초로 클럽팀으로 창단한 홍천체육회 중등여자배구클럽(단장 : 김종덕 홍천군배구협회 실무부회장)이 있다.

2020년에 4개 전국대회에 출전해 3번의 6강까지 진출한 중등여자배구클럽팀은 김태훈 홍천군체육회지도자를 중심으로 10명의 선수들이 코로나19를 이겨내며 틈틈히 훈련을 해왔다. 2020년의 4번 출전경험이 2021년의 상위권 입상의 도전목표로, 20일의 대회 및 훈련참가 범위 내에서 4월의 태백산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를 시작으로 5월 충북제천의 제76회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 7월 홍천군에서 열릴 예정인 제54회 대통령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 출전예정이다.

2020년 남산초시절 전국대회 우승경험의 선수들을 보충한 중등여자 배구클럽팀의 2021년의 전국대회 좋은 성적이  고등여자배구클럽팀 창단의 기폭제로 이어지기를 기원한다.

2021년의 홍천군배구협회는 이제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다.

2020년까지 전임회장의 잔여기간을 훌륭히 수행해 온 허병철 회장(한양전기대표)은 홍천군체육회 박상록회장으로부터 우수종목단체로 선정돼 수상했으며,  지난 12월 제16대 홍천군배구협회장에 재선, 그 동안의 경험을 기반으로 부회장 7명 등 21명의 임원을 편성하고 남산초등학교 여자배구부와 홍천체육회 중등여자배구클럽의 전문배구팀, 너브내배구동호회(장년부)와 ROS배구동호회(중년부)의 생활체육배구팀들과 함께 홍천군 배구를 이끌어 가게 된다. 

2021년의 새로운 사업으로 홍천군체육회의 전폭적인 지원아래 4월9일부터 실업배구팀들과 일부 프로배구팀들의 대회인 홍천종합체육관에서의  2021 한국실업배구연맹전,  7월 22일부 예정인 제54회 대통령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  제12회 홍천무궁화배 전국남녀동호인배구대회 등의 3개 전국규모대회를 개최하고 그 여세로 홍천군체육회 고등여자배구클럽 창단을 추진하려고 한다.

2021년 전국규모 첫대회에서의 남산초등학교 여자배구부의 준우승이 홍천군배구 발전의 좋은 출발점이 되리라고 확신하며 홍천군배구를 홍천군민들과 함께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