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필홍 군수, 민주당 홍천1호 군수로 자부심과 책임감 있다.
홍천 발전과 현안사업에 대한 질문과 답변 이어져
일반 당원들과도 주기적 간담회 추진할 계획

더 민주당 당직자, 군수 간담회

[오주원 기자] 더불어 민주당 홍천군 당직자 협의회 간담회가 지난 14일 홍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허필홍 군수를 비롯해, 홍천군의회 김재근 의장, 나기호 부의장, 공군오 의원 최이경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민주당 당협에서는 조일현 위원장, 주요 당직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더 민주당 당직자들의 이번 만남은 홍천군수가 민주당에서 처음으로 당선된 이후 마련된 자리로, 그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인사말을 하고있는 허필홍 군수

허필홍 군수는 인사말에서 “홍천군정을 어떻게 이끌어 가야될까...라는 고민 속에서 홍천군정이 지금까지 진행돼왔던 관행적인 행정의 틀을 과감하게 변화시키고, 그동안 없었던 일, 안했던 일들을 스스로 찾아서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미래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다. 취임하면서 ‘대한민국 건강놀이터’를 비전으로 한단계, 한단계 준비하고 있다”며 “지금은 군민들께서도 아쉬움과 부족하다는 느낌 있을 수 있지만 짧게는 수 년 부터 길게는 수십 년 간 이어온 관행의 틀을 바꾸기는 쉽지는 않다. 그러나 앞으로 하나씩 개선해 나가 새롭게 변화되는 홍천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이어 허 군수는 “무엇보다도 더불어 민주당을 대표하는 홍천1호 군수라는 긍지와 자부심 있다. 그래서 무거운 책임감으로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매일을 스스로 채찍질 하고 있다. 이런 마음으로 임기가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말하고 향후 일반 당원들과도 주기적으로 만나 간담회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간담회는 당직자들이 질문한 안건에 대해 허필홍 군수가 답변하는 1문 1답 형식으로 진행됐다. 다음은 1문1답의 간추린 내용이다.

질문을 하고있는 민주당 당원들

박기찬 청년 위원장=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한마음 청소년 축제 JC 단체가 주관하고 있다. 이를 직접 군이 주관 할 수는 없나.

허필홍 군수-고등학교가 교류할 수 있는 장이 없어 추진했지만, 처음 추진 당시 청소년 관련행사에 애로사항이 있어 교육지원청에서 주관하다 이후, JC에서 운영해 지금까지 하고 있다. 이제 부족한 부분 보완해 나가고, 운영에 대한 심도 있는 협의 필요하다.

김기철 남면 협의회장-남면에서 근무하고 있거나 현재 퇴직한 군인들이 남면에 정착을 바라는 군인들이 많은데, 인구유입을 위해 군유지 땅을 개간, 농공단지로 조성해 이들이 정착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달라.

허필홍 군수-홍천군도 소멸 위기 도시로서 인구증가는 상당히 시급하고 중요한 정책이다.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시스템 마련도 중요하지만, 인구 유입도 중요하다. 그래서 홍천군은 군인이 정착할 수 있는 조례를 만들었다. 군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 사업을 추진하고, 군에서 직접 군인들에게 부지를 제공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내년부터 시행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

김송희 대학생 위원장-도시로 빠져나가는 청년들을 홍천에 정착시키고, 또 젊은 청년 사업가들이 있는데, 이들이 홍천에서 계속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이에 대한 예산을 확보해 지원을 해 달라.

답변을 하고있는 허필홍 군수

허필홍 군수=지난 4년간 홍천군은 경로당 사업에 올해 1년 동안 90억원, 4년간 200억원을 쏟아 부었다. 그래서 앞으로 당분간 경로당사업을 하지 않는다고 노인회에 말했다. 청년들이 홍천에서 자리 잡고 살아갈 수 있는 정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제 청년들이 홍천을 찾아오고, 머물고, 정착하는 사업을 비중 있게 할 예정이다. 현재 관계부서가 청년 사업가와 직접 만나 소통하고 있다. 앞으로 체계적으로 이런 사업을 늘려나가겠다.

조정각 당원-절대농지는 식량을 위해 용도를 변경할 수 없도록 만든 법인데, 이곳에 축사 허가는 되고, 집을 짓는 허가는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축사를 지을 때 건축폐기물 등으로 건축해 나중에 농지로도 사용할 수 없게 하고 있다.

허필홍 군수-절대농지 활용. 사실 안타깝다. 지금은 옛날에 비해 절대농지 가치 많이 떨어졌다. 이 부분은 정부 부처나, 중앙정치권에서 해결해야 할 사안으로, 이를 지속적으로 건의 하겠다. 축사민원과 관련한 민원이 많은데, 축산 농가들은 오랫동안 해왔기 때문에 무조건 하지 말라고 할 수는 없다. 또한 조례가 강화되지 못한 부분이 있어 축산농가와 민원인들의 상반된 의견이 있다. 서로 분열되지 않도록 공청회를 통해 체계적이고 합리적으로 조정하겠다.

최현상 농어민 위원장-다른 단체들은 모두 건물이 있는데, 농업인 단체만 없다. 농업인들이 회의를 하려면 식당 등을 빌려서 하는 실정이다. 농업인들을 위해 회관을 건립해 달라.

허필홍 군수-우선 단기적으로 회의를 할 장소 마련해 주겠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회관건립을 위해 노력하겠다.

민주당 협의회 당직자 간담회

조성여 고문-축제 때면 시장상인들은 관광객을 축제장에 뺏긴다. 축제를 좀 더 넓혀서 시장에서도 추진해 상인과 함께 할 수 있게 해 달라.

허필홍 군수-당초 공약중 하나가 축제를 원점에서 다시 생각 해야겠다는 것이다. 지난번 한우 축제 때 시장과 가까운 길에서 줄다리기 등을 한 경험이 있다. 이번 겨울 축제도 시장 안에서 하는 프로그램을 많이 넣었다. 올해가 처음이기 때문에 다소 미흡하지만 지속적으로 보완해 변모시키겠다.

엄석기 당원-계획, 생산, 보존으로 나뉜 관리지역 세분화가 2007년도에 계획됐는데 행정구역이 말도 안되게 편입됐다. 개인재산인데도 아무런 공문도 없이 결정한 것은 탁상행정이며, 홍천 발전에 장애가 있다.

허필홍 군수-세분화 계획과정 속에서 누락되거나 의견 반영이 안된 부분이 있다. 세분화할 때 군청 홈페이지에 공고 냈다.(반론-개인에게 전달이 안되면 그걸 어떻게 알고 보나) 주민들 의견 최대한 반영하겠다.

나기호 군의원-일정비율 용역으로 하다 보니 현실적으로 맞지 않았다. 담당과에 적극적으로 조사해 피해를 입는 주민들이 없도록 주택이 있는 지역은 다 계획 관리로 풀어달라고 행정사무감사에서 건의했다. 담당부서에서 조사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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