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관내에서 복무 중인 병사들의 이발비용 할인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이 14일 개최됐다.

국방부의 병(兵) 이발여건 개선사업 시행지침에 따라 병사들에게 월 1만원의 이발비가 지급되며, 병사들이 외출‧외박을 통해 자율적으로 이발을 실시하게 됐다. 하지만 현실적인 이발 주기를 감안했을 때 월 1만원 이상의 이발비가 소요되기 때문에 병사들의 부담이 커지게 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추진되는 이번 협약식은 대한미용사회중앙회 홍천군지부(지부장 신경수)와 제11기동사단(사단장 박후성), 제3기갑여단(여단장 주성운), 홍천군(군수 허필홍)과 홍천군번영회(회장 이규설) 간에 대표로 체결하는 것으로, 관내 복무 중인 병사들의 이발비용 부담을 경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미용사회 홍천군지부는 홍천군 관내 부대소속의 현역병 및 상근예비역의 이발비용을 9천원 이하로 낮춰, 기존의 이발비용에서 10%이상 할인혜택을 주고 양질의 미용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으며, 제11기동사단과 제3기갑여단은 홍천군 군부대를 대표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발전에 힘쓰기로 했다.

특히, 이번 상호협약의 계기를 마련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한 홍천군번영회에서도 군(軍)과 지역사회의 상생촉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군은 이번 협약식을 시작으로 군장병이 다른 업소들을 이용할 때의 혜택 또한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군 장병의 편의증진은 물론, 지역사회의 상생발전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필홍 군수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병사들의 이발비 부담 경감은 물론 각 기관과의 상생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며 “홍천군에서도 병사 이발여건 개선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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