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풀 반대‥전국택시노동조합 강경 투쟁에 동참
교통 혼선과 불편 예상‥홍천, 횡성군 구체적 대책 없어
출·퇴근길 시 버스이용 홍보 등, 다각적 논의 예정

오는 20일 전국적으로 택시운행이 전면 중단 될 예정이다.

[오주원 기자] 오는 20일, 홍천과 횡성지역의 택시운행이 이날 하루 전면 중단될 예정에 있어 군민들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택시노동조합이 ‘카풀(차량공유)’ 서비스 도입을 반대하며, 국회 포위 등 강경투쟁을 결정함에 따라 홍천, 횡성 두 지역의 택시노동조합(법인, 개인)이 운행중단으로 동참했기 때문이다.

현재 홍천군은 172대, 횡성은 92대의 택시(법인, 개인 포함)를 운행하고 있다.

따라서 이날 택시운행이 전면 중단되면 교통 혼선과 함께 불편을 초래할 것으로 보여,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20일은 평일인 목요일이어서 출·퇴근 및 학생들의 등·하교에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홍천군과 횡성군은 아직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홍천군 관계자는 “아직은 기간이 있어 지금 군에서도 고민 중에 있다. 우선 버스의 이용 권장을 홍보를 할 예정이며, 인근 시·군의 대책을 보고 구체적인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횡성군 관계자도 “택시 운행이 중단되면 군민들의 불편함이 클 것으로 본다. 현재 군에서는 이와 관련해 다각도로 논의 중이며 기존 버스를 정상으로 운행하며, 수는 적지만 희망택시를 이용하는 방안 등의 대책을 논의해 주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홍천군과 횡성군은 “택시들의 운행 중단으로 출·퇴근길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택시를 이용하는 군민들은 버스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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