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로 인구감소 악순환 고리를 끊어 내야
홍천군 폐지된 기업유치 전담 조직 부활 요구

방정기 의원이 10일 홍천군의회 임시회 개회에 앞서 5분 발언을 통해 ‘적극적인 기업유치로 일자리를 만들어 인구감소의 악순환 고리를 끊어 내자’고 피력했다.

방 의원은 홍천군이 높은 인구 소멸지역의 하나로 분류되고 있음을 언급하며, 홍천군 인구감소의 원인을 자연적 감소뿐만 아니라 일자리 부족과 교육문제 등이 누적된 악순환의 결과임을 지적했다. 이러한 인구감소의 악순환 고리를 끊기 위해 적극적인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폐지된 기업유치 전담 조직 부활, 분양가격 하향 조정을 통한 입주기업 부담 경감, 북방농공단지의 조속한 준공 및 신규 산업단지․농공단지 조성, 유망기업의 효율적인 유치를 위한 관련 행정절차의 원스톱 간소화와 각종 규제 완화․개선 등 군정 방향의 획기적인 전환을 제안했다.

홍천군은 노인 인구가 많고, 젊은 사람들이 고향을 떠나는 비중이 높은 소멸지역의 하나로 분류됐으며, 7만여명으로 유지되던 홍천군의 인구는 올 3월말 기준 6만8630명으로 민선7기 들어 3년간 1500여명이 줄었다.

이러한 인구감소의 원인이 저출산 고령화에 의한 자연적 감소도 있지만, 일자리 부족과 교육문제 등으로 누적된 악순환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일자리가 없어 홍천을 떠난 사람들은 돌아오지 않고, 교육문제로 홍천을 떠난 학생들과 그 가족들도 돌아오지 않고 있는데, 일자리 창출을 위한 홍천군의 기업유치 정책은 찾아보기 어렵고 기업이 입주 할 농공단지, 산업단지도 조성돼 있지 않아 기업이 오려고 해도 올 수 없는 상황을 지적했다.

방 의원은 “이제 홍천의 변화와 발전을 가로막는, 우리가 최고인줄 알았던 우물안 개구리 사고를 벗어나 우물밖 세상으로 나가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만이 침체와 정체의 늪에 빠진 홍천을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우량기업과 내실있는 정부사업을 유치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켜, 기업의 투자 환경개선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홍천을 살려야 한다고도 했다.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군정의 방향을 획기적으로 바꿔야 한다며 이를 위해 ▲폐지된 기업유치 전담 조직을 부활해 기업유치에 적극 나서고 ▲분양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추어 기반시설 등의 비용을 분양원가에서 제외해 입주기업의 부담을 줄여야 하며 ▲좋은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중단된 북방농공단지를 조속히 준공하고 철도유치를 계기로 물류 등을 고려한 산업단지와 농공단지를 추가로 조성하며 ▲유망기업과 자본의 효율적인 유치를 위해 관련된 행정절차를 원스톱으로 간소화하고, 각종 규제 완화 및 개선을 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 좋은 일자리의 확보를 위해 ▲이전기업의 행정절차 간소화 ▲부지의 무상임대를 포함해 수백억원의 보조금 지원 ▲세제혜택 등 획기적인 제안을 해서라도 우량기업을 유치해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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