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친구들⦁농가 아저씨⦁홍천아산병원⦁(사)이웃, 땡큐!

자생봉사단체 사단법인 이웃(이사장 박학천)은 13일 홍천에서 이주노동자의 수술 의료비 100만원을 전달했다.

태국 중북부의 코랏 고원에 위치한 콘깬주 이주노동자인 클로오엠밋 누킷(48)씨는 홍천 한 농가에 온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건강에 이상이 생겨 농가주인의 보증으로 홍천아산병원에서 긴급 수술 후 상태는 회복 호전되었지만 어려운 재정상태로 난감한 상황이었다.

이 소식을 접한 누킷씨의 지인 태국 이주노동자들이 십시일반 200만원을 모금했고 홍천아산병원(병원장 남기호)도 아산사회복지재단을 통해 300여만원을 부담한 가운데, 봉사단체 (사)이웃도 긴급 이사회를 개최해 수술 실밥 제거일시에 맞춰 100만원을 보탬했다.

클로오엠밋 누킷씨는 “며칠 일도 못한 상황에서 수술을 하게되어 걱정이 태산 같았는데 농가 아저씨께서 부모님처럼 병원을 오가며 살뜰히 챙겨줘 너무 감사하고, 한번도 만난적 없는 홍천아산병원과 봉사단체 (사)이웃에서 큰 도움을 줘 정말 고맙다”며 “코리아 땡큐! 홍천 땡큐!”라고 말했다.

(사)이웃 박학천 이사장은 “친구의 수술비를 위해 태국 이주노동자들이 모금했다는 소식과 홍천 농가 아저씨의 따뜻한 온정에 힘이 되고자 (사)이웃 회원들의 마음을 전하게 됐다”며 “하루빨리 회복해 일상적 생활과 건강한 모습으로 고국에 돌아가 가족과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더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