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그곳에서 너를 만나 시작되는 설레임

화사한 5월의 봄날인 13일, 공작산 수타사 산소길에서 시화전이 열려 이곳을 찾은 사람들에게 감성과 時상을 가득 안겨주며 코로나로 힘든 요즘 힐링의 장소가 되고 있다.

(사)한국문인협회 홍천지부(회장 안원찬)가 ‘時..그곳에서 너를 만나 시작되는 설레임’이라는 주제로 ‘생태숲과 문학의 만남’ 전시회가 13일부터 6월12일까지 열리고 있다.

30명의 작가가 참여해 114 편의 작품으로 진행되고 있는 시화전에는 삶의 희로애락(喜怒哀樂)이 담긴 시와 더불어 수채화 등의 그림으로 5월의 싱그러움과 자연의 풍광이 어우러지는 전시회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허필홍 군수를 비롯해 최이경 군의원, 홍천문화원 박주선 원장, 김기중 예총회장 등 문화 관계자들과 문인협회 회원들이 대거 참석해 전시회를 축하했다.

안원찬 회장은 인사말에서 “홍천문학의 꽃을 피우기 위해 고향인 홍천에 내려왔다. 더불어 나아가 문화의 꽃도 피우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홍천관내 300여개의 카페(커피 전문점)에 1편 이상의 시를 걸어두기를 추진해 우리의 아름다운 시를 알리기 위해 계획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허필홍 군수는 안원찬 회장의 안내로 홍천문인협회 회원 및 외부 동우회 문인들과 함께 관람했다.

참석자들은 산소길을 걸으며 시를 감상하고 함께 이야기 꽃을 피우며 자연 속에서 시와 함께 거닐었다.

한편, 이번 시회전은 오는 6월 12일 공작산 전시를 마무리하고 6월 13일부터 7월 12일까지 한달 간 홍천강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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