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8년부터 35년간 홍천 누빈 소방차
소방의 정신 깃든 귀중한 역사적 유물

홍천군은 14일 홍천박물관에서 소방유물인 소방차 ‘홍1호’에 대한 소방청 기증식을 개최했다.

기증식에는 허필홍 군수와 공군오 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신열우 소방청장, 소기웅 홍천소방서장, 김상호 홍천소방서 남성의용소방대 연합회장, 이영복 홍천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 연합회장 등 주요인사 1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참석인원을 제한하고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신열우 소방청장은 허필홍 군수에게 홍1호 기증증서 및 감사패를 전달했다.

홍천군이 이날 소방청에 기증한 홍1호는 1958년부터 1993년 퇴역 때까지 35년간 홍천지역의 수많은 재난 현장에서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활동에 사용된 소방차량으로 소방정신이 깃든 귀중한 역사적 유물이다.

현재 홍천박물관에 전시된 소방차 홍1호는 임시수장고로 이관되어 수리·복원을 마친 뒤 국립소방박물관 개관 전까지 임시 보관·관리 될 예정이다.

허필홍 군수는 ”홍1호는 지난 반세기 동안 홍천군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켜준 소방정신이 깃든 귀중한 역사적 유물“이라며 ”소중한 소방유물에 대한 역사를 다함께 공유해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고자 국립소방박물관 기증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열우 소방청장은 “역사적 소방유물을 온전하게 보존해 주시고 기증 결정까지 해주신 홍천군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홍1호를 문화유산으로 잘 보존하면서 안전문화를 공유하는데 쓰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소방박물관은 오는 2024년 경기도 광명시에서 개관한다.

총 사업예산 약 436억원이 투입되며, 연면적 5000㎡ 규모로 건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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