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화촌면(면장 허은숙)은 이달부터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면장님 오신 날’운영을 재개한다.

면장이 직접 찾아가는 복지상담을 진행하는 ‘면장님 오신 날’은 지난 19일 군업1리에 거주하는 노인가구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 실시된다.

허은숙 면장은 중증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부부를 방문해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다양한 복지욕구 파악을 위해 주민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상담을 펼쳐, 치매증상으로 의사소통이 쉽지 않은 대상자와 대화를 차분히 이어 갔고, 상담을 받은 어르신은 물론 자녀도 깊은 감동과 위로가 되었다며 거듭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허은숙 면장은 “취임 후 처음으로 진행한 상담으로 소외된 이웃과 주민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찾아가는 복지상담을 통해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를 적극 발굴하고 실질적 도움이 되는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힘껏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촌면은 지난 2018년부터 매주 화요일을 「면장님 오신 날」로 지정하고 건강, 경제 등 다양하고 복합적인 문제를 겪는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기관장이 직접 방문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64가구에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연계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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