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철도 범군민 철도추진위원회 간담회

홍천철도 범군민추진위원회(위원장 이규설)가 2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용문~홍천 철도 추진 간담회를 개최하고, 철도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면제를 위한 논의를 개진했다.

홍천군민의 염원인 홍천철도가 지난 4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신규노선에 반영되고 오는 6월 확정·고시를 앞둔 가운데, 홍천 민·관 차원의 '홍천철도 범군민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를 새롭게 구성해 출범하고 첫 간담회를 시작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허필홍 군수를 비롯한 이규설 위원장과 박민영 부군수와 관련공무원, 각 사회단체장 등 20여명의 위원들이 참석했다.

본격 토론에 앞서 이규설 위원장은 홍천철도 추진위·운영위·실무위를 구성해 새출발하는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국책사업인 홍천철도 확정·고시 이후의 발 빠른 대비를 위해 단계별 대응전략과 향후 추진계획 등을 논의하고, 홍천군민을 대상으로 예타 면제를 위한 서명을 받아 국토부와 기획재정부 등 각 부처에 이 서명자료를 전달하자는 의견이 도출됐다.

만일 예타가 면제되지 않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게 되면 2년이라는 시간과 2000억원이라는 예산이 소요되고, 예타에서 부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필히 예타를 면제토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 의견에 위원 대부분이 동의함에 따라 6월말 고시확정에 앞서 서명을 받을 예정이어서 준비기간을 거쳐 빠르면 6월 초순께부터 서명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자리에서 허필홍 군수는 “용문~홍천 철도 고시 확정전까지 차분하고 대처하고 이후 예타 면제를 위해 치밀하게 전략을 세워 철도를 건설하는데 다함께 총력을 기울이자”고 주문했다.

이규설 위원장은 “홍천철도가 아직 확정·고시를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홍천·양평군민의 숙원사업인 만큼 홍천철도의 조속착공을 위한 발 빠른 선제대응 준비 및 지속적 관심과 협력을 당부드린다”며 “지역의 국가균형 발전을 위해 철도가 건설돼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예타가 면제되도록 해야하며, 철도 건설의 당위성을 위해 민관이 합심해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용문~홍천철도는 국비 7818억원의 예산을 투입, 서울 청량리를 출발해 양평을 거쳐 신규로 반영된 34.2㎞ 용문~홍천을 잇는 단선전철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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