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면을 영귀미면으로 명칭을 변경합니다”

6월 1일, 선포식에서 동면이 영귀미(詠歸美)면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다시 천년의 역사를 시작했다.

이날 오전 10시 영귀미면 행정복지센터 광장에서 열린 ‘영귀미 면 선포식’에는 허필홍 군수를 비롯해 신도현 강원도의회의원 공군오 홍천군의회 의장과 이호열, 나기호 의원, 사회기관단체장들 등 70여명이 참석해 명칭 변경을 축하했다.

영귀미면 주민자치위원회(회장 고만순) 및 동면 이장협의회(회장 박경환)의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코로나19로 많은 주민들이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그간의 공로를 인정한 남기선 전 동 면장에 대한 공로패 전달과 허필홍 군수의 선포식에 이어 제막식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허필홍 군수는 “일제강점기 우리의 아름다운 지명을 없애고 동면이라는 명칭으로 살아 왔지만 이제라도 영귀미라는 아름다운 이름을 되찾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영귀미면 주민들은 이번 명칭 변경에 대해 “예전 우리 조상들이 사용했던 예쁜 이름을 다시 갖게 돼 좋다”며 “앞으로 영귀미면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데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명칭 변경 관련 조례는 지난 4월 6일 공포됐으며, 6월 1일부터 ‘영귀미면’으로 행정구역 명칭을 사용하게 됐다.

영귀미(詠歸美)는 ‘노래를 부르며 아름다운 곳으로 돌아온다’는 뜻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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