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통해 강원도민에게 먼저 공식 표명

3일, 더불어민주당 경선 참가 의사 전달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경선에 도전하겠다고 1일, 공식 발표했다.

최문순 도지사는 6월 1일 ‘강원도민들에게 신고드립니다’라는 자료를 통해 당에 의사 표명을 하기 전에 도민들에게 먼저 보고를 올리고, 오는 3일 국회에서 경선 참가 의사를 표명하고 당에 전달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10년 동안 강원도정 외에는 그 어떤 것도 생각해 오지 않았다고 전제한 최문순 도지사는 “오직 강원도민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왔고, 한 눈 팔지 않았으며, 중앙정치에는 조금도 관심을 두지 않고 강원도의 이익을 위해서만 제한적으로 중앙정치와 관계를 맺어왔다”며 “앞으로 경선 기간 중에는 물론이고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도정의 남을 과제들을 잘 해결하고 주어진 임무를 차질 없이 완수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경선 과정과 관련해서는 “강원도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강원도의 문제는 전체 지방-지역의 심각한 문제이기는 하지만, 앞으로도 주요 이슈가 될 가능성이 적어 보인다”며 “지역 문제에 제가 깃발을 들고 지역의 인구 소멸, 지역 대학들의 위기, 지역 청년들의 이탈 등의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하며, 대한민국을 분권국가로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최문순 도지사는 “그 동안 준비를 해 오지 않아 강원도민들에게 실망을 드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지만 가장 진솔하게, 가장 정직하게, 꾸밈없이, 사심 없이, 지금까지 해 오던 그대로 국민들에게 호소하고, 잘 못한 것은 잘 못했다고 말씀드리고, 약속드릴 것은 가장 진정성 있게 약속해 할 얘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해 경선도전을 결정했다"며 강원도민의 응원을 당부했다.

이로써 지난 5월 27일 대권 출마를 공식 선언한 원주시 갑 이광재 국회의원과 최문순 도지사의 경선도전으로 현재 강원도에서만 2명의 대권 도전자가 나와 도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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