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화 ․ 피해 최소화 등 다양한 의견 청취
경과대역 25개리 및 지역주민 대표 등 참석

홍천군번영회(회장 이규설)가 ‘동해안~신가평 500kV HVDC 송전선로 건설사업’경과대역내 피해주민들과의 토론회를 오는 15일 오후4시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지난 3월17일 제13차 입지선정위원회에서는 “강원도 경과대역내 피해예상가구의 56%가 홍천군에 집중된 한전의 편파적이고 일방적인 결정에 따라 번영회에서는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게 되는 경과대역내 지역주민의 의견이 존중돼야 한다”라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표명해 왔다.

또한, 지난 5월18일 개최된 홍천군 송전탑 범군민대책위 회의에서 경과대역 피해예상가구의 불안감과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 반대대책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지난 2년여 간 송전탑백지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하지만 한전에서는 이를 묵살하고 편파적인 경과대역을 결정하는 등 송전탑경과지 선정으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지역 간 갈등발생의 소지가 있는 상황으로, 경과대역 주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볼 필요성이 있다라는 의견이 제시된 것 또한 이번에 의견수렴을 하게 된 동기다.

의견수렴은 1차적으로 15일 경과대역 25개리의 이장과 직접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주민 1명 등 리별 2명씩 총 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현 경과대역내 송전탑 경과지가 결정되더라도 계속해서 백지화 투쟁을 해야 할지, 아니면 입지선정위원회에 참여를 통한 경과대역 조정을 병행할지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고자 하는 것으로 필요시 경과대역 내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의견수렴을 진행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

하지만 송전탑 반대대책위에서는 마치 번영회가 한전과 결탁해 송전탑을 끌어들이려는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는 등 경과대역 지역주민들의 의견수렴을 반대를 하고 있으나, 과거에 북방면처럼 송전탑이 마을 한 가운데를 통과 할 경우에 대한 대책도 반대대책위나 번영회도 함께 고민해야 할 것이다.

이규설 회장은 “번영회를 비롯해 공동으로 주민의견 수렴에 참여하는 사회단체는 경과대역 주민들이 제시해 주시는 의견에 따라 향후 송전탑문제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송전탑으로 인해 가장 고통 받고있는 주민 모두의 의견을 일일이 수렴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지만, 여건상 우선 마을대표인 이장과 주민대표 1명으로 제한해서 의견 수렴하는 것에 대해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 참여단체로는 홍천군, 홍천군의회, 강원도의회(신도현,신영재), 홍천군번영회, 홍천군이장연합회, 홍천군새마을지회, 대한노인회홍천군지회, 홍천군여성단체협의회, 월남전참전자회홍천군지회, 홍천군재향군인회, 홍천읍번영회, 남면번영회, 서석면번영회, 25개리 이장 및 주민, 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 등이다.

저작권자 © 더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