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56호선 인접 탐방로 입구 50면 주차장과 공원, 화장실 설치
암석폭포~발원지 2.4㎞ 구간, 7월1일부터 탐방로 정비 공사 시작

홍천강 발원지 ‘미약골 첫 샘물터’가 탐방로를 갖춘 관광지로 조성된다.

홍천 9경 중 3경인 미약골은 맑고 깨끗한 용천수가 샘솟아 400리를 흐르는 홍천강의 발원지이다.

때문에 해마다 많은 방문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으나 주차장,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 부족으로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특히 2.4㎞에 이르는 암석폭포~발원지 구간은 탐방로 등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방문객들은 접근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이에 따라 홍천군은 21억원의 예산을 투입, 1차 사업으로 국도56호선과 인접한 탐방로 입구 인근 6645㎡의 부지를 확보해 승용차와 대형버스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 50면과 공원, 이동식 화장실 1곳을 새롭게 조성하고 있다.

완공된 미약골 주차장

또 신설주차장에서 미약골 테마공원까지 1.5㎞ 구간에 대한 탐방로 조성도 마무리하고 있다. 1차 사업은 오는 25일 준공된다.

군은 2차 사업으로 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7월 1일부터 암석폭포~발원지 2.4㎞ 구간에 데크를 설치하는 공사를 시작해 올해 연말 완공할 계획이다.

이 구간 탐방로는 샘물터 보호를 위해 방문객이 샘물터까지 들어가지 않고 데크에서 바라볼 수 있는 친환경 공법으로 시공될 예정이다.

2차 사업까지 모두 완공되면 국도56호선 신설주차장에서 발원지까지 5.5㎞ 전 구간의 탐방로가 개통, 방문객들의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샘물터 주변에는 홍천강의 발원지임을 알리는 표지석도 설치할 예정이다.

허필홍 군수는 “홍천강 400리의 발원지인 미약골 첫 샘물터를 새로운 힐링 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미약골 탐방로 조성이 완료되면 더 많은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홍천강 발원지 후보 4곳을 대상으로 올해 초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량이 가장 풍부하고 물길을 따라 늪지가 형성된 서석면 생곡리 산 41-2번지 일대를 홍천강 발원지로 결정했다.

저작권자 © 더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