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의 구순 기념을 맞아 이정희(65세) 서양화가의 세 번째 개인전이 이달 7일부터 13일까지 홍천문화센터(홍천문화원)전시실에서 개최된다.

홍천문화원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결혼하면서부터 38년을 함께 살아 온 작가의 시어머니께서 건강하게 구순을 맞이함에 따라 시모의 구순축하 및 무병장수를 염원하고 작가의 그림입문 10주년을 자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난 2017년 제1회 회갑기념 개인전 이후 ‘구순시모의 초상화’와 홍천의 미래를 그린 ‘홍천강 시대를 열다(2019년작)’를 비롯해 강원미전 특선, 신사임당 미전 특선 등 각종 대회에서 특·입선한 작품을 중심으로 유화 및 수채화, 소품 등 50여점의 작품이 전시될 계획이다.

작가는 10년 전 그림입문 후, KT동우회 전국문예대전 최우수상, 한양 예술대전 장려상 등을 수상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특·입선하고, KT동우회 문예대전, (사)한양문화예술협회 중국국제깃발전 등에 초대작가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2017년 회갑기념 개인전, 2018년 새식구 맞이 특별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개인전이며, 현재 홍천문화원·홍천 미술 아카데미 회원으로 활동 중에 있다.

특히, 문화혜택이 적은 소도시에서 평생을 시모를 모시고 살아 온 이름없는 주부화가의 전시회를 통해서 코로나19로 지친 지역주민들에게 생활 속에서 향토문화를 접하고, 잠시나마 휴식과 위안을 주는 좋은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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