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필홍 군수와 방정기 군의원의 송전탑과 관련해 책임론에 대한 설전으로 언성이 높아지면서 한때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13일 열린 군정질문에서 홍천군의회 의원들이 허필홍 군수를 상대로 송전탑과 관련해 질문을 하면서, 백지화가 안될시에 따르는 책임론에 대한 집중포화가 이어지면서 논쟁이 이어졌다.

특히, 방정기 의원의 질문에서 “송전탑을 한기도 꽂지 못하게 하겠다는 군수의 선언으로 인해 만일 송전탑이 백지화가 안되면 그 책임은 어떻게 질것인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허필홍 군수는 발끈하며 “책임소재가 나오면 모든 것을 지고 책임지겠다고 계속해 말을 했는데, 계속해서 여러차례 책임 얘기가 또 나온다. 어떻게 책임을 져야 하는지 알려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방정기 의원은 “권한을 가지고 있고 책임의 소재가 있는 군수에게 묻는 것”이라고 하자, 허 군수는 “왜 계속해서 강조(책임을)하냐. 자꾸 다그치지 말아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공군의 의장의 중재로 언쟁은 끝났지만 송전탑과 관련해 집행부와 군의회의 갈등의 골은 깊어지고 있는 양상이어서, 홍천군에서 가장 중요한 양 기관의 행보가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