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어린이/가족극 <도깨비 속담 잔치> 공연이 지난 24일, 25일 많은 관객들의 호응을 받으며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도 코로나19의 여파로 순탄하지는 않았다. 공연 관계자가 코로나19 검사(자가격리자 아님)를 받았으나 24일에는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비대면으로만 진행됐다. 다행히 25일 오전에 음성으로 결과가 나와 관객들을 만날 수 있었다.

비대면 공연은 24일 공연 예약을 했으나 취소가 된 관객들이 시청했으며 25일 현재 조회수 150회를 넘기는 등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25일 공연은 관객들과 함께 했다. 코로나19가 안좋아졌음에도 100명 이상의 관객들로 극장은 꽉 찼다. 관객들은 난타, 설장구놀이, 속담을 모티브로 한 연극 2편을 신나게 관람했다. 중간 중간 관객들에게 연극에 나오는 속담 문제를 맞출때는 모두가 “저요 저요!”를 외치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홍천문화재단 문화예술지원사업에 선정된 극단 신명나게의 신작공연인 <도깨비 속담 잔치>는 속담과 관련된 전래동화를 재밌고 아름다운 음악극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극단 신명나게는 이번 공연을 발판으로 이후 전국에서 순회공연을 이어가려고 계획하고 있다.

공연을 영상으로 보려면 유튜브에서 ‘홍천문화재단’이나 ‘도깨비 속담잔치’를 검색하면 된다.

극단 신명나게는 2012년 국립극장 초연 이후 전국에서 끊임없이 공연되고 있는 <호랑이 오빠 얼쑤>로 유명한 극단이다. 2017년 홍천 서석면으로 옮긴 후 <플라스틱 똥 괴물의 눈물>, <돌돌돌 말아서 귀에다 소르르>등 꾸준히 신작을 발표하고, 지역 아이들을 위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예술놀이터>등을 진행하는 등 홍천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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