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위, 홍천군 입선위 구성안한다..백지화 의지 밝혀
입선위, 경과대역 내 경과지에 대한 논의 다루어 질 듯

한전이 동해안~신가평 500kv 송전선로 건설사업 관련해 오는 8월 5일 예정된 입지선정위원회(이하 입선위)회의를 앞두고 지난 27일, 홍천군에 주민들이 대표로 하는 입선위원을 추천해 달라는 공문을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항을 홍천군은 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에 전달했지만, 대책위와 주민들은 입선위원 구성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절대 입선위에 들어가지 않겠다는 대책위의 의지이며 홍천군도 대책위와 뜻을 함께 하겠다는 의견을 보였다.

홍천군 관계자는 “공문을 대책위와 주민들에게 알렸고, 주민들이 결정하는 대로 군에서는 따라갈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대책위 남궁석 위원장은 “홍천군과 대책위, 피해주민들은 입선위 구성을 반대하고 송전탑 백지화 의지는 확고한데, 번영회 등 일부 사회단체는 한전의 편이고, 군의회는 눈치만 보고있는 실정”이라며 “한목소리로 반대를 해도 힘겨운 상황인데 이렇게 갈라져서 갈등을 일르키고 분열돼 있어 안타깝다. 우리는 입선위를 구성하지 않고 백지화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한전 관계자는 “홍천군에서 입선위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이날 입선위 회의를 통해 결정할 사항은 없지만, 전체 경과대역 내 경과지를 결정하기 위해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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