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농업으로 키운 방울토마토 첫 수확…홍천휴게소에서 판매
지난달 출시된 애플수박 200여통…2일 만에 완판 기록 세워
홍천군이 추진하는 스마트농업이 가능성을 입증 받고있다.
홍천군 농업기술센터(소장 박승영)는 지난해 4억600만원을 들여 농작물의 최적 생장환경에 필요한 빅데이터를 비롯한 ICT(정보통신기술) 시설과 장비 등을 활용해 애플수박 등 신소득 작목을 재배할 수 있는 969.55㎡ 규모의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를 조성했다.
센터는 최근 스마트농업으로 키운 방울토마토를 첫 수확, 서울양양고속도로 홍천휴게소 로컬푸드 행복장터에서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다.
방울토마토는 10월 말까지 총 1t 가량을 판매할 예정이다.
앞서 센터는 지난달 스마트농업으로 재배한 애플수박 200여 통을 홍천휴게소 로컬푸드 행복장터에서 판매했다.
애플수박에 대한 이용객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고, 이틀 만에 완판 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수확한 방울토마토 역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승영 소장은 “스마트농업을 기반으로 한 농업시스템이 구축될 경우 작물재배 환경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작물 재배시 최적의 환경조건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어 노동력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농업이 조기에 확산 및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스마트농업에 관심이 있거나 희망하는 농가들을 대상으로 시설 견학 및 교육을 통해 누구나 쉽게 스마트농업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농업과 관련한 사항은 홍천군 농업기술센터(430-4202)로 문의하면 된다.
오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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