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흐름 방해..중앙분리대 화단·조형물 철거 요구

홍천군번영회(회장 이규설)는 6일 오전 11시, 번영회 소회의실에서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강원도 홍천군지회와 지역교통문화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규설 회장을 비롯한 엄광남 부회장, 임홍빈·박문영·이규성·용인중·동명규 운영위원과 모범운전자회 홍천군지회 김영수 회장, 김장수 총무, 신정섭 감찰, 신갑선 감사, 정재석·손창호 위원, 홍천군 도시교통과 도시관리담당 김영길, 교통지도담당 박재억, 교통지도 실무자 강문진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중앙분리대 화단 및 조형물 철거와 홍천관 내 신호등 체계 개선과 애로사항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모범운전자회는 국민은행 앞에부터 갈마곡리 현대자동차 앞까지 설치된 중앙분리대 화단이 시야를 방해하고 야간에 조형물이 라이트에 반사되어 눈이 부시는 등 안전운행과 교통흐름에 상당히 방해된다며 사고방지를 위해 중앙분리대 철거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에 번영회 측 운영위원들과 홍천군 도시교통과 담당 등은 이 교루에 대해 동의하고 중앙분리대 화단철거를 홍천군에요구하기로 했다.

간담회 참석자들 모두 중앙화단분리대와 조형물로 인해 운전할 때 위협을 느낄 때가 한 두번이 아니며 민선 5기에 중앙화단분리대를 설치했으나 주민들의 민원으로 인해 민선 6기에 철거했지만, 민선7기 들어서 또다시 20억이 넘어가는 예산을 투입, 설치를 강행한 홍천군과 예산을 승인해준 의회가 공동으로 책임을 져야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엄광남 부회장은 “홍천군과 홍천군번영회가 지난 6월 개최한 정책간담회에서 중앙분리대 문제에 대한 의견이 나왔으나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다”며 설치와 관리 모두 부실이라고 말했다.

또한, 모범운전자회 집행부와 번영회 임원들은 11기동사단 앞의 신호등은 출퇴근 시간을 제외하곤 점멸등이나 감지신호 등으로 변경해 줄 것을 요구했으며, 학교주변 등도 출퇴근 시간을 고려해 통행시간과 교통량을 조사해 교통신호주기를 조정하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주공아파트 앞 사거리 등 규제봉 설치로 인해 오히려 교통 흐름에 방해되는 장소를 전수조사해 교통체증을 해소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어 무궁화거리 조성에 대해 민선 1기 때 무궁화거리를 조성했다가 민선 2기에 민원으로 인해 철거했는데, 또 다시 설치를 하는 것은 중앙분리대와 똑같은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반대의견을 냈다.

김영수 모범운전자회장은 “지난해 홍천군수와의 면담에서 모범운전자회 차량교체와 피복지원을 약속받았으나, 그 후로 진행이 안돼 수차례 면담요청을 했으나 성사되지 않아 번영회에 간담회를 요청했다”며 “번영회와 지역주민들의 모범운전자회에 대해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이규설 회장은 “악조건에서도 지역주민을 위해 봉사하는 김영수 회장과 집행부 임원 및 회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홍천군과 경찰서에 제시된 의견을 전달하고 지원책을 협의 할 것이며 번영회에서도 함께 고민하고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의논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더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