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백색으로 색의 온도를 전하는 전도사

“화려한 색의 계절(Color of Season)위로 눈이 내리듯 화이트(White)가 덮이다”

이성준 작가의 개인전 'Color Garden'展이 지난 10일부터 오는 16일까지 홍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고있다.

지난 2012년 고향인 홍천에 돌아와 전업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이성준 작가는 색의 온도(Temperature)를 전하는 전도사(Missionary)로 순수한 '백색'으로 수많은 색 위에 눈 내리듯 색채를 풀어내고 있다.

대자연의 빛(Light)을 색(Color)으로 그리고 색을 다시 감정의 온도(Feeling of Temperature)로 전달하는 방식의 고민을 통해 작가의 예술적 조형성과 호흡으로 가다듬어진 언어로서 새로운 생명력 있는 색의 활력신호(Color Vital Sign)를 불어 넣은 것이다.

그리고 작가는 작업노트를 통해 백색. 화이트의 여러 속성 중 모든 색을 품고 버릴 수 있는 헌신적 태초의 성격과 보통의 순수한 역사 지리학적 상징성 그리고 우주와 대자연의 모든 빛을 흡수 반사하는 등의 물리 화학적 작용과 반작용, 인문 철학적 차원의 유 물리적 해석 등 다양한 미적 시각과 조형적 견해로 이해되는 기능적 속성(Functional Properties)에 주목했음을 전했다.

한성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서양화를 전공한 이성준 작가는 독일과 서울에서 개인전을 통해 홍천보다는 독일과 서울에서 이름을 알렸고, 홍천에 내려와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경력으로는 2018 SAMTANARTMINE Residence 입주작가, 2017 춘천서브컬처아트페스티벌 예술감독, Ruhr-Kontrast (루어 콘트라스트) Germany, (사) 아트인강원 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한편, 이성준 작가는 이번 홍천에서의 개인전이 끝나면 10월1일부터 7일까지 서울 정수아트센터에서 전시회를 열고, 이후 10월 15일부터 12월15일까지는 원주 hj&the gallerydptj 진시를 할 예정이다.

나는 예술과 철학 그리고 미학적 조형성의 관계에서 최대한 이성의 언어로써 명확한 작업적 지표(Visual, Power, Concept)를 위해 고민하고, 이해하길 바란다. 또한 소위 작업 행위나 그것들을 위한 애초의 동기와 근원 등을 개인의 진부한 재능이란 이름의 단순한 기술적 재현과 관념화된 사적 스토리에 근거하길 거부한다. 객관적 ‘조형성의 완성’ 그것을 위한 노력이 학문하는 자로서의 탐구하는 자세이며, 그 자체로 중대한 미학적 도전이기 때문이다. 다양한 조형적 요소들과의 대화 속에서 무한히 폭 팔 하는 색(色)과 함께 유기체적 형(形)과 무의식의 공간을 연출한다. 그리고 또 다시 새로운 미학적 대화의 무한적 확장을 위한 시도를 계속한다. 그 대화의 이성적 조형 언어가 감성의 향(香)으로 흩어지길 바라며...   -작가노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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