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70.2%, 2차 51.2%..전국 평균 보다 2~10% 높아
10월 집단면역 형성 위한 2차 접종률 목표 70% 예상

홍천군이 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률 70%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과는 올해 2월 26일 연호요양병원 배순철 원장을 제1호 접종자로 접종을 시작한 지 7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17일 홍천군에 따르면 1차 백신 접종률 70.2%, 2차 백신 접종률 51.2 %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1차 평균 접종률 68.1%, 전국 2차 완전 접종률 41.2%보다 약 2~10% 높은 실적이다.

홍천군 백신 접종 대상자는 6만9242명(2020. 12. 31. 기준)이다.

이처럼 예상보다 신속하게 접종률을 향상할 수 있었던 요인은 제한된 백신 공급 상황에도 불구하고 보건소, 예방접종센터 운영과 17곳의 민간위탁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참여가 큰 원동력이 됐다.

특히, 보건소 공중보건의사 및 홍천소방서의 간호 인력과 구급차 지원, 홍천경찰서, 군부대, 자원봉사자 등 유관기관의 적극적이고 유기적인 협조 체계가 구축됐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

빠르면 올해 10월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2차 완전 접종 목표 접종률인 70%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허필홍 군수는 “하루속히 70% 집단 면역 형성을 완료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주민들의 일상 회복과 침체된 지역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신속한 접종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안전한 접종이기 때문에 끝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부분의 지자체는 공식적으로 10월말 예방접종센터 운영을 종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홍천군은 홍천읍 태학리 소재 예방접종센터(홍천군민스포츠센터) 운영을 1개월 더 연장해 올해 11월까지 운영할 방침이다.

기존 접종대상자관리팀, 백신수급팀, 시행총괄팀, 이상반응관리팀, 인력지원팀, 접종기관 운영팀 등 6개 팀으로 구성돼 운영되고 있는 ’홍천군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도 연장 운영해 이상 반응자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못한 주민들이 신뢰감을 갖고 더욱 손쉽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접종률 향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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