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16만7,335명 방문…매년 4만명 이상 증가

국내 최초 무궁화를 소재로 조성된 홍천 무궁화수목원이 최근 입소문을 타고 연일 방문객 수를 경신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홍천군에서 명소 만들기 사업으로 추진한 무궁화의 집과 80m에 이르는 돌담길, 코스모스 꽃밭과의 어울림, 루미스톤 은하수 야간조명이 힐링 장소로 큰 인기를 끌며 SNS상 인기몰이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개원 후 5년 차를 맞는 무궁화수목원의 시설 및 초화류 등도 자리를 잡아 곳곳에 인생 사진을 찍기 위한 가족과 지인 등 소규모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24일 홍천군에 따르면 홍천 무궁화수목원 개원 다음 해인 2018년 7만6124명(누적 포함)이 방문했으며, 2019년 12만3896명, 2020년 17만6178명이 방문했다.

이는 2018년 대비 131.4% 증가한 수치로, 매년 4만여 명 이상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는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22일 기준 16만7335명이 방문,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69명보다 39.3% 가량 증가한 4만7266명이 더 방문했다.

2017년 개원 이후 올해까지 집계된 누적 총 방문자수는 57만명을 육박하고 있다.

여기에 집계되지 않은 야간 방문객 수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또 오는 10월에는 숲속도서관이 개관을 앞두고 있어 방문객 수는 더욱 증가, 무궁화수목원 개관 이래 올해 최고 방문객 수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7년 7월 북방면 영서로 2937-12 일원에 개원한 홍천 무궁화수목원(31만5,935㎡)에는 총 1179종 15만 본의 식물과 무궁화 112종 7340본이 식재돼 있으며, 무궁화를 소재로 한 테마원을 비롯해 16개의 주제원, 숲속 산책로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장용기 산림과장은 “올해로 개원 5년째를 맞고 있는 홍천 무궁화수목원이 지역 내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최고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 강원도 제5호 공립수목원으로 등록된 홍천 무궁화수목원은 무궁화를 보존하고 남궁억 선생의 무궁화 사랑을 기리기 위해 2011년부터 2016년까지 6년에 걸쳐 조성됐다.

2019년 대한민국조경대상 한국조경학회장상, 2020년 제7회 나라꽃 무궁화 명소 최우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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