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서석도서관은 8일 청량분교 병설유치원생을 대상으로 그림책 작가로 유명한 정호선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의 도서관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2015년부터 함께하는 어린이 대상 책 읽어 주기 독서문화 캠페인 ‘책 읽어주세요!’ 프로그램 중 하나다.

정호선 작가는 이날 청량분교 병설유치원 원생들에게 「기차가 출발합니다」를 읽어 주고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

자유롭게 여행을 다니지 못하는 요즘 책을 통해 여행의 설레는 마음과 기대, 만남과 헤어짐의 이야기가 가득한 기차여행을 떠나는 시간을 가졌다.

정 작가는 「쪽!」, 「우리 누나, 우리 구름이」, 「우리는 엄마와 딸」 등 다수의 그림책을 출판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도서관 개관한 이후 처음으로 어린이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도서관을 방문했다”며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작가가 직접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정서적, 문화적으로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개관 3년을 맞는 서석도서관은 지역적으로 소외됐던 면 지역의 어린이와 주민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독서의 즐거움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