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말일까지 점등..은하수 길 보려면 서두르세요

홍천군이 무궁화수목원 내 야간경관조명으로 인기를 끌었던 신비의 은하수 길을 오는 31일까지 점등하고 11월부터는 소등을 할 계획이다.

신비의 은하수길은 당초 4월 23일부터 5월 말일까지 한시적으로 오후 9시까지 점등을 계획했었으나, 야간 방문객의 인기가 끊이질 않아 오후 10시까지 점등해 왔다.

군은 최근 야간 기온이 내려가며, 방문객의 발길도 줄고 동절기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31일까지 은하수 길을 점등하기로 결정했다.

은하수를 연상케 하는 블랙홀, 별, 달, 물고기, 무궁화 장면을 신비롭게 연출한 야간조명은 어린이를 비롯해 방문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야외에서 밤 시간의 여유를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인기를 얻어왔다.

100여m의 은하수 길 끝에서 만나는 무궁화(Rose of Sharon)의 집에서 종을치고, 소망을 빌며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도 있어 의미를 더했다.

또한, 6월부터 은하수 길 입구에 조성된 황화 코스모스가 개화하며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어왔고, 9월부터는 돌담길을 따라 핀 코스모스 꽃길이 주간뿐만 아니라 야간 방문객의 발길도 잡아왔다.

군은 홍천 가을의 정취를 담당했던 코스모스가 지면서 최근 청보리를 심어 늦가을과 내년 이른 봄의 경관을 준비하고 있어, 내년 이른 봄 청보리 밭의 푸르름이 봄의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무궁화수목원의 야간 야간경관조명과 꽃밭에 관심을 가져주신 방문객 분들께 감사드리며, 중부권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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