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600만원 들여 겨릿소 구입

전명준 양지말 화로구이 대표가 제26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전통농경문화 발전을 위해 소 한 마리를 기증해 화제가 되고있다.

전명준 대표는 11일 제26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올해 홍천 겨리농경문화를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33호로 지정하는데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 홍천 겨리농경문화보존회(회장 조성근)에 사비 600만 원을 들여 겨릿소 한 마리를 기증했다.

강원도는 지난 5월 7일 두 마리 소가 겨리쟁기를 끌며 경작 행위 및 소모는 소리 등 홍천지역에서 성행한 겨리농경을 강원도의 역사성, 고유성, 대표성 등의 가치가 탁월하다고 판단해 홍천 겨리농경문화를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33호로 지정 고시하고 홍천 겨리농경문화보전회를 보유단체로 인정한 바 있다.

(재)홍천문화재단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전명준 대표는 지난 2018년부터 홍천 겨리농경문화보존회와의 협업을 통해 해마다 밭갈이 소리 시연과 기록화 사업을 추진하는 등 홍천 겨리농경문화의 도 무형문화재 지정에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전명준 대표는 “물심양면으로 노력하는 홍천겨리농경문화보존회의 향후 활동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해서 소 한 마리를 기증하는 것”이라며 “소멸되어 가는 전통농경문화 계승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더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