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해년 첫날 남산정상에서 해맞이, 떡국나누기
소망기원제, 꽃씨 풍선날리기, 만세삼창 등 퍼포먼스

[윤석일 기자] 홍천 정명(定名)1000년이 되는 올해를 기점으로, 내년 2019 기해년(己亥年)은 홍천 정명 1000년을 새롭게 출발하는 원년이다.

홍천군은 새로운 1000년을 시작하는 새해맞이 행사를 내년 1월 1일 아침 6시 30분부터 홍천시내 전경이 보이는 남산 최정상에서 개최한다.

홍천향교(전교 최수옥)와 청년유도회(회장 이규대), 여성유도회(회장 김정숙)의 주관으로 홍천군민 안녕과 희망을 기원하는 새해맞이 행사는 새천년 소망기원제, 새로운 희망 꽃씨 풍선날리기, 새해 아침 떡국 함께하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

2018년 1월1일 해맞이 행사(사진=홍천군)

이날 행사에는 허필홍 군수를 비롯해 김재근 군의회 의장, 박주선 문화원장, 이형주 노인회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과 군민 등은 물론 각 사회봉사단체와 산악회 등이 참석해 역대 최다 약 3000여명이 함께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군민과 관광객들은 홍천의 활기찬 새천년에 떠오르는 첫 태양을 바라보며 소망기원제를 올려 새해의 희망을 함께하고, 2019 기해년 황금돼지띠 해의 소원을 담은 소망꽃씨 풍선을 창공으로 날리며 만세삼창 등의 퍼포먼스를 연출한다.

특히, 새해맞이 행사로 여성유도회 및 청년유도회부인회가 3000인분의 떡국을 준비하고, 이를 위해 홍천향교 청년유도회는 지난 23일부터 행사장 정비 및 떡국나눔 장소에 추위를 녹일 땔감나무 등을 마련하는 등 행사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 새해 무료 차 봉사에는 홍천축협봉사단이 협조한다.

청년유도회 이규대 회장은 “기해년 새해아침은 홍천군의 새로운 천년을 시작하는 해로 큰 의미가 있는 만큼 더욱 활기차고 힘찬 비상을 위해 홍천향교 유림회원 전체가 정성과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면서 “군민과 홍천의 해맞이를 찾아온 관광객 등 모든 분들이 새해의 덕담과 홍천 천년의 첫 시작을 함께해 새해 희망의 문을 활짝 열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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