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총궐기 농정 대전환 차량, 트랙터 행진

전국농민총궐기 성사를 위한 돌풍이 일면서 농정대전환 촉구를 위한 구호가 전국에 울려 퍼지고 있다.

오는 17일, 전국농민총궐기 성사를 위한 강원도 강원 트랙터 행진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15일, 홍천군 농민회(회장 정종민)가 종합운동장에서 총 궐기 출정식을 가졌다.

이보다 앞서 강원 농민회는 지난 14일 원주시청 앞에서 집결, 출정식을 마친 후 횡성과 홍천을 행진하는 행사를 펼쳤으며, 이날 홍천군 농민회는 ‘적폐농정 갈아엎자’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출정식과 함께 트랙터와 차량으로 거리 행진을 하며 춘천으로 향했다.

이날 출정식은 송전탑의 피해를 알리는 송전탑 반대 결의대회도 함께 진행했다.

정종민 회장은 출정식에서 “정부가 농민기본법을 제정하지 않아 농업에 대한 정책이 제대로 세워지지 않고 있다. 1년도 못내다보는 땜질식 정책보다는 50년, 100년을 내다보는 정책이 시급하다”말했다.

이어 “지금 농업에도 쓰이는 요소수 대란이 일고 있지만, 이는 곧 농업 대란으로 이어지는 예고탄이다. 그리고 가장 기본이 되는 1차 생명산업은 농업을 무시하고 외면하면 나라는 바로 붕괴 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농업을 근간으로 하는 농민기본법을 우선 제정해 망가져 가는 농업을 되 살려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했다.

지난 8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한 전국농민총궐기 돌풍은 지난 9일 전남 해남과 경남 진주로 상륙해 한반도의 동·서로 각각 행진하며 농민을 살리고 국민을 살리는 농정대전환 촉구 함성을 전국에 물들이고 있다.

농민회는 차량 행진과 궐기를 통해 현 정부의 농업정책을 지적하고 농민이 함께 살 수 있는 대책과 방안을 강구하는 선언문 등을 발표하고 정부의 답변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강원농민회는 강원도 전역을 다니며 연대해면서 오는 17일, 서울에서 전국농민총궐기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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