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이면 군청 폐쇄와 자가격리..내일 오전 검사결과 나와
확진자, 사회단체 회의 등, 외부활동으로 접촉자 많아
회의에서 군수, 부군수, 행정국장을 비롯한 공무원들과 접촉

홍천군 공무원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홍천군의회가 25일 오후 예정된 행정사무감사를 갑자기 중단하는 군의회 사상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홍천군 확진자(60대, 424번)는 홍천지역 421번 확진자와 접촉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이 확진자는 지난 23일 사회단체 회의를 비롯해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군수, 부군수, 행정국장을 비롯한 공무원 8명과 접촉했던 사실이 밝혀져 25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외부활동을 중단했다.

특히, 행정국장은 24, 25일 군의회 행정사무감사장에 참석해 군의원들과 접촉했으며, 이에 홍천군의회는 행정사무감사를 긴급 중단하고 서류감사로 전환했다. 군의원들은 이날 오후부터 자택에 머물고 있다.

검사를 받은 군수와 부군수, 행정국장등 공무원들의 검사결과는 26일 오전에 마올 것으로 보이며, 검사 결과에 따라 행정사무감사 진행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이지만, 만일 양성으로 판정되면 군청 폐쇄는 물론 행정사무감사가 중지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날 회의는 칸막이를 설치했고, 참석자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음식물은 먹지 않아 코로나19 양성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만일을 대비해 선제적 조치를 위해 밀접접촉자는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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