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피어있는 무궁화 꽃

국내 최초 무궁화를 테마로 조성한 홍천 무궁화수목원 주변에 무궁화 벽화 사업을 추진해 지역 주민은 물론 국도변 이용객에게 눈길을 끌고 있다.

홍천군은 무궁화수목원이 홍천군 대표 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는 즈음에 수목원 주변 활성화를 위해 벽화그리기 사업을 추진해, 수목원을 홍보하고 사계절 무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무궁화중심도시의 위상을 견고히 하고자 계획했다.

벽화사업은 북방면 온천 교차로에서 수목원 입구 1.9㎞ 구간 중 수목원 주변 국도 5호선 주변에서 잘 보이는 담장, 벽, 창고, 화장실 등 벽화작업을 동의를 한 장소 8곳을 대상으로 추진했다.

군이 사업 추진을 계획 할 당시인 2021년 봄에는 도로변 가구 주민들이 벽에 그림을 그리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가 있었으나, 능평리 최영희 이장이 동의서를 받는 등 적극적으로 벽화사업을 환영하며 농작물의 수확이 끝난 후인 11월 벽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군은 대상지를 선정하며 동의가 된 장소라도 국도5호선 주변에서 잘 보이는 곳을 우선 선정하였으며, 무궁화중심도시 홍천과 무궁화수목원의 홍보 등 효과성을 고려했다.

벽화사업으로 주택 벽, 창고, 오래된 화장실, 담장 등이 탈바꿈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무궁화 벽화사업이 무궁화수목원홍보 및 명소만들기 사업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경신 북방면장은 “무궁화 벽화 사업추진으로 아름다운 무궁화 꽃도 만나고 마을 환경도 정비되어 새로운 분위기가 조성됐다”며 “벽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필홍 군수는 “무궁화 명인의 작품이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작고 낡은 화장실, 낡은 창고 등을 예술작품으로 승화시켰다”며 “무궁화 벽화 사업으로 무궁화수목원 주변을 지나는 분들이 사계절 무궁화 꽃의 화사한 분위기를 즐기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궁화 벽화사업은 한국예술문화명인 무궁화 부문1호 명인인 김종희 작가의 작품이다.

김종희 작가는 홍익대학교미술대학원 회화전공 석사로 정부서울청사 문화갤러리(서울청사) 및 독일 한국문화축제 초대전 모스크바 국립미술관 등 국내·외 무궁화그림 개인전 54회 및 그룹, 단체전, 아트페어 등 150 여 회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태극기·무궁화 초, 중, 고등 부교재 집필 및 무궁화그리기 기법 수록(저작권등록) 등 무궁화사랑 실천과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제2회 한서대상 수상(홍천군), 2019 국가상징선양 국무총리 표창 등 다수의 수상경력이 있으며 현재 (사)한국미술협회회원 (사)한국무궁화연구회위원, 홍천군 무궁화위원, 무궁화아트선양회회장, 무궁화연대 이사, KMA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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