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홍천교육지원청 앞 파업
비정규직 말만 들어도 서러워..공정임금 반드시 쟁취 파업 마무리 됐지만 요구 협상 결렬돼 추후 파업 예고
2019-07-05 오주원 기자
“비정규직 철폐, 임금교섭 승리해 공정임금제 쟁취하자”
전국에서 지난 3일부터 시작된 공공부문 학교 비정규직 파업 집회 마지막 날인 5일, 홍천교육지원청 앞에서 열렸다.
홍천관내 학교에서 종사하는 급식조리사와 돌봄교사 등 비정규직 노동자 30여명은 이날 집회에서 ‘공정임금 쟁취’를 앞세우고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만들자”고 목소리는 높였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3일은 서울에서, 4일은 춘천에서, 마지막 날인 5일은 홍천에서 파업을 이어왔다.
이들은 “이 싸움이 꼭 승리할 것이라고 믿는다”라면서 “비정규직 말만 들어도 서러워 눈물이 난다. 학교현장이 바뀌어야 아이들도 행복하다”면서 끝까지 승리를 다짐했다.
한편, 이번 학교 비정규직 총 파업은 이날 마무리 됐지만, 임금을 9급 교육행정직의 80% 수준으로 맞춰달라는 요구는 아직 받아들여지지 않고 협상이 결렬돼, 추가 파업이 예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