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홍천 철도건설, 총선 후보자에게 제1공약 제시

홍천군 철도유치 추진위, 번영회 성명서 발표 각 후보들에 오는 6일까지 답변 요구..군민에 공개 전명준 회장, 두루뭉술 공약보다 명확한 공약 제시해달라

2020-04-01     오주원 기자

홍천군 번영회와 홍천 철도유치 범군민추진위원회(회장 전명준)는 1일 성명서를 통해 제21대 총선후보자들에게 용문~홍천을 잇는 철도 건설과 관련해 제1공약제시를 촉구했다.

총선후보자들에게 ▲용문~홍천 철도유치 제1공약 제시에 대한 이행 여부와 ▲용문~홍천 철도유치를 위한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의 역할을 제시해 달라고 요구한 것.

용문~홍천 철도는 홍천군민들의 30년 염원이 담긴 숙원 사업인데다 강원도 내 18개 시·군 중 홍천만이 유일하게 철도가 없이 홍천군민들은 어느 지역보다 철도유치에 대한 열망이 높고, 철도문제 해결에 있어 국회의원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용문~홍천간 철도유치를 제1공약으로 반영할 수 있는지 명확한 입장과 ▲용문~홍천 철도유치뿐 아니라 다른지역 철도유치도 공약에 들어있어 홍천군민들은 혼란스러워 공약에 대한 차별성과 우선 순위 ▲용문~홍천 철도노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논리와 실행방법을 제시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 성명서에서는 “홍천군은 수도권 인접 도시 중 철도 인프라가 설치되지 않은 유일한 군으로 지역의 균형발전 및 동반성장 차원에서 ‘수도권 광역 전철인 용문~홍천’ 철도가 반드시 건설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 철도유치에 대한 후보자의 명확한 입장을 오는 6일까지 밝혀주고 만약 답변이 없을 경우 용문~홍천간 철도유치에 대한 관심이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모든 사항을 홍천군민에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철도노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요구했다.

추진위와 번영회는 “홍천군은 수도권과 강원도를 연결하는 관문이자 강원 영서내륙 중심 요충지이나 아직까지 대중교통수단인 철도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지 않아 지역발전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홍천군민의 오랜 숙원이자 염원인 ‘수도권 광역전철 용문~홍천’철도 건설은 국토의 균형발전과 지역 소득창출 등 국가발전과 경제성장에 꼭 필요한 홍천군민의 숙원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수도권과 강원도 내륙 중심축을 동서로 연결하는 ‘수도권 전철 용문~홍천’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되어야 하고 조기에 건설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명준 회장은 “현재 홍천, 횡성, 영월, 평창 선거구 중 홍천만 철도가 연결되지 않았다"며 "총선 후보들의 공약에는 철도건설이 두루뭉술하게 되어있고, 토론회에서 논쟁이 이어져 이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 제1공약을 제시했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성명서는 이날 4명의 총선 후보들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