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18% 증가, 709개 지역 청년일자리 창출
안정적 일자리와 정주여건 조성으로 청년의 지역정착 유도
청년, 사업장, 지역주민 등 맞춤형 홍보 및 집중 홍보기간 운영

[오주원 기자] 강원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이 오는 2일부터 참여 사업장 모집을 시작으로 지역의 청년들에게 맞춤형 일자리와 지역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역의 청년들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발굴․제공해 인구감소, 청년 유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청년 활동가를 육성해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지역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행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3개 부문 32개 사업에 83억원을 투입해 620개의 청년일자리 창출 및 창업비용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3개 부문 44개 사업에 259억원을 투입, 709개의 청년일자리와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세부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지역정착지원형 ▲창업투자생태계조성형 ▲ 민간취업연계형의 3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추진한다.

지역정착지원사업은 젊은 일손이 부족한 지역기업에 청년을 매칭해 인건비와 정주여건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1인 기준 최대 연 2400만원을 2년간 지원하고 시·군 자율지원으로 교통비 등 활동수당을 지원하며, 2년 후에도 기업에서 청년을 계속 고용 시 1년간 추가 인건비를 지원하는 등 청년들의 지역정착을 유도한다.

창업투자생태계조성사업은 지역 청년들의 창업 시 공간임대료, 컨설팅 등 사업화를 위한 초기 자금 1500만원을 지원하고 1년 후에도 지속 성장 시 1500만원을 추가 지원하는 등 지역 청년활동가 육성하게 된다.

민간취업연계사업은 청년들에게 일 경험을 제공하고 교육·훈련, 자격증·학위 취득, 취·창업 상담 및 알선 등 직업역량 배양 및 구직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1인 기준 1125만원(파트타임)~2250만원(풀타임)을 1년간 지원하며, 강원도에서는 방과 후 보육돌봄 청년맘 양성, 지역공동체 코디네이터, 지역 특성화 사업 인력 양성 등 다양한 형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정규직 일자리를 제공하는 지역정착지원사업은 지난해 248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올해는 전년 대비 33% 증가한 331개의 청년일자리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1월부터 사업 유형별로 강원도 및 각 시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참여 사업장 및 청년 모집 공고를 실시하고 있으며, 각 시·군 일자리 담당부서에서 사업안내 및 참여 신청․접수할 예정이다.

강원도에서는 2021년까지 4년간 총 91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4400개의 청년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사업장에서 신규 채용한 청년의 인건비 90%(월 180만원)를 2년간 지원하는 등 기존의 일자리사업에 비해 그 지원규모와 혜택이 커서 지역 내 많은 청년들과 사업장들이 적극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참여 신청한 청년의 취업이 성사되지 않더라도 강원도(일자리공제조합)에서는 해당 청년을 별도 관리해 희망하는 사업장에 취업할 수 있도록 전담매니저가 지속적으로 일자리를 매칭해 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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