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고민 없기를 바라는 것은바다에 파도가 없기를 바라는 것과 다름없습니다.살아있는 바다에는 끊임없이 크고 작은 파도가 일게 마련이듯삶은 매 순간 내게로 오는 고민을 마주하여선택하고 집중하며 행동하는 일련의 과정입니다.고민을 마주치는 당시에는 그것이나를 삼킬듯한 위협의 언덕이었을지라도그 고비를 넘기고 나면 그것은 하찮은 고민이었음을 깨닫게 됩니다.그리고 또 다른 그리고 더 큰 고민의 파도를 맞게 됩니다.그 고민 이야말로 내 생명을 활성화시키는 촉매의 손님이니그를 당연하게 그리고 의연하게 맞아 드리십시오. 살아있는
내가 애쓰지 않아도 호흡은 절로 일어나고내의지로 돌리지 않아도 심장은 절로 혈액을 순환시킵니다.내가 잠든 사이에도 생명현상은스스로 균형을 잡아 최적상태를 유지합니다.내 노력과 상관 없이경이롭게 실현되는 생명현상 자체에서 환희를 맛보는 사람은행복한 사람입니다. 우리가 숨을 쉬기에 우주의 공기는 충분합니다.우리가 빛을 받기에 태양의 에너지는 충분합니다.정말로 필요한 것들은 무한히 그리고 값없이 제공되고 있습니다.그런데 우리는 우리끼리 견주어 비교하는 것에서행불행을 찾는데 너무 익숙해 있기에무한히 주어지는 우리의 자유 함을 제한하여스스로
세상은 땅만 일컫는 것이 아닙니다.사람을 포함하여 우주만물을 모두를 포함합니다.한편, 온 세상에 영향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는절대자를 일컬어 하늘이라 칭합니다.그러니 하늘의 애정과 관심에서 버려진 유기지역이나치외법권지대는 세상에 없다고 봐야 하겠지요.온 세상이 연합하여 그의 영광을 드러내기 때문입니다.그러기에, 세상을 조화롭게,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모든 일이결국 이를 지으신 이를 영화롭게 하는 일이 될 겁니다.그러니 그의 선한 뜻을 대적하지 않는 세상 모든 일이 그분의 일 아니겠습니까?흔히 “하늘”과 “땅 세상”을 대립적으로 설명
어둠으로 어둠을 이길 수 없으니그냥 불을 켜세요. 빛이 도달하지 않은 곳이 어둠이라면,어둠을 물리치는 지름길은어둠과 똑 같은 눈높이로 싸우는 게 아니라바로 불을 켜는 것입니다. 세상의 어둠을 밝음으로 채우기 위해서는원망도, 질책도, 생색도, 교활한 술책도필요치 않습니다. 비진리를 막기 위해서 진리가 필요하고악의를 줄이기 위해서 선의가 필요하듯,어둠을 밝히기 위해서는 밝음이 필요합니다. 인상 쓰며 외치는 그 에너지로멱살 잡고 어둠과 씨름하는 그 시간에작은 불 하나라도 더 켜는 것입니다. 재활용 쓰레기를 잘 분리하는 것.교통 신호를 잘
칼은 스스로를 자를 수 없고, 손가락은 자신을 만질 수 없고, 눈은 자기모습을 볼 수 없습니다. 우리 눈은 밖으로 향해 있어서, 남의 모습만 보고 자신의 참모습은 볼 수 없지요. 나의 참 모습을 보기위해서는 나를 제대로 비춰주는 깨끗한 거울을 봐야 합니다.그런데, 벽에 걸린 거울은 우리가 보고싶은 모습만 보여줘요. 내가 좋아하는 모습으로 화장하면서 거울을 보기 때문입니다. 성질 부리면서 더러운 인상으로 거울을 보지는 않잖아요? 비록 자신의 모습일지라도 험악한 모습은 보기 싫은 게 본능이니까요.그렇다면 나 자신의 모습은 전혀 볼 수
썰렁개그 이야기가 있습니다. 다리가 긴 개와 다리가 통통한 개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요? 정답은, 주인이 밥을 많이 주는 개가 이긴다는 것입니다.경제학자들이 실험한 ‘독재자 게임’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사람들을 갑과 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서 실험을 했습니다. 갑 그룹에 속한 사람에게는 100불씩 나눠 줍니다. 을 그룹에 속한 사람에게는 한 푼도 안 줍니다. 을 그룹은 줄을 잘못서서 억울한 형국입니다.그런데 규칙(프레임)이 있습니다.을은 갑에게 아무것도 요구할 권한이 없습니다. 갑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100불 가운데 일부를 을에게
♠겨루지 않으면 걸리지 않습니다.상대와 겨루어 이기고 져 하는 많은 것들 중에 우리의 생명과 생존에 반드시 필요한 것은 실상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우리가 호흡하는 공기나 마시는 물이나 에너지의 원천인 햇빛과 비와 산천 초목은 겨루어서 이겨야만 얻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어릴 적, 딱지치기를 하며 종이로 접은 딱지를 뺏으려고 그렇게 다투었던 것들도 어른이 되고 보면 추억은 될 지 몰라도 생존을 위해서는 부질없던 것이었음을 알게 됩니다.꼭 비교하고 겨뤄야 한다면 남이 아닌,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를 비교하는 것이 가치 있는 비교가
행복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행복은 강도보다 빈도이며, 소유보다 감상입니다. 내가 느끼지 못하는 행복은 나와 상관이 없습니다. 그런 행복은 사전 속에 설명된 관념이고 개념일 뿐이지요.그동안 경쟁사회속에서 낙오되지 않기 위해, 너무 바쁘게 쫓기며 살다 보니, 미쳐 보지 못했던 내 주변의 경이로움을 이제는 눈길을 돌려 찬찬히 감상해 보세요. 그것이 보이면 보일수록 내가 공짜로 누리며 사는 은총을 더 많이 감상하면서 지금 여기 실존의 행복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순간순간 작은 행복을 느끼는 빈도가 많아지면 결국 내 인생이 행복해지는 것
바위를 끌어안고 사랑을 피웠어라연정을 뺏길 새라 온몸을 감았어라바람아 불지 말아라 저 사랑이 길도록~ 마지막 한 잎마저 동풍(冬風)에 떨어질 때앙상한 가지만이 겨울을 견디겠지바위야 잊지 말아라 온몸 받친 사랑을~ 사랑할 수 있는 것도 때가 있다.곁에 있을 수 있는 것도 때가 있다.지나고 보면,그리도 모질게 했던 많은 것들이 부질없는 것들로 점철(點綴) 되어있음을 본다.그래서마지막 호흡을 준비하는 그 날에미워하지 말 걸~더 사랑할 걸~그때 그러지 말 걸~걸,걸,걸 하면서 떠난다고 한다.그러기에믿음 소망 사랑 중에서 사랑이 제일이라고
승자독식(勝者獨食)~!!이긴 자가 모두 갖는다 (Winner Takes It All).이긴 자가 모두 갖는 세상이 정말 행복할까요?수컷 사슴은 뿔이 거창하게 뻗어 나가야 암놈에게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그 사회에서는 엄청나게 뻗어 있는 뿔이 수컷 영웅의 상징인 격이지요. 그 뿔은 승자 또는 강자의 표시이며, 여러 암놈을 독식하며 군림할 수 있는 벼슬과도 같기에, 뽐내고 거드름 피울 만한 것이랍니다.그러나 평상시 거드름 피울 때는 좋을지 모르겠으나, 천적을 만나게 되면 그 잘난 뿔 때문에 무겁고 나뭇가지에 걸려서, 제 때 도망을 치지
돈의 위력이 그 어느때보다도 강력해진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돈에 근거한 어느 것도, 돈이 고갈되면 돈과 함께 사라 지는 게 현실입니다.그런데, 문제는 돈이 항상 내 창고에 넘치도록 유지할 수 없다는데 있습니다.그러니 돈으로 산 것은 영원할 수가 없는 노릇이지요. 비록 처음에 돈이 매개가 되어 이루어진 관계일지라도,신뢰와 사랑의 끈으로 다시금 결속되지 않으면,지속적으로 관계가 유지될 수 없습니다. 돈에만 근거한 관계는 돈 떨어질 때, 관계도 함께 떨어지기 때문에돈 잃고, 사람 잃고, 이중으로
요즘 정가에서는 유권자를 내 편으로 만들기 위한 프레임 전쟁을 벌이는 중이다. 자신의 입지가 유리하도록 기가 막힌 화두를 만들어서 여론을 이끌어가고 있다. 프레임(frame)은 원래 틀, 액자, 테두리, 구조라는 뜻이다.별로 신통지 않았던 그림도 멋진 액자속에 넣으면 더 귀하게 보이고, 반대로 귀한 그림도 형편없는 틀 속에서는 그 진가를 발하기 어렵다. 마술처럼 능력을 발휘하는 이 프레임은 그림작품의 틀 처럼 실물만 있는게 아니다.이론이나 종교적인 교리, 정치적인 바람몰이를 위하여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생각의 틀, 즉 관념프레임 또한
생선은 꼬리부터 가 아니라 머리부터 썩는다. 세상은 어디부터 부패할까?머리가 살아야 몸이 산다. 꼬리가 상하면 서서히 죽어가지만 머리가 상하면 즉시 죽는다. 응급실의 산소호흡기는 우선 머리를 살리기 위한 목적이다. 뇌가 살아야 하니까.온갖 범죄는 머리가 저질러 놓고, 몸과 꼬리보고 회개하라고 한다면 그 회개가 합당할까? 역사는 증명하고 있다. 꼬리는 몸을, 몸은 머리를 따라가고 있음을~!머리가 움직이지 않으면 꼬리가 머리를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결국 때가 차면 하늘이 직접 역사한다. 그것을 개혁 또는 혁명이라 한다. 종교
♥홍천의 상징새 “홍이 와 청이” 시조 / 幸傳 윤영호 청이는 산을 쓰고 홍이는 꽃을 달고 원앙이 화답하니 사랑이 춤을 추네 무궁화 꽃을 피우는 홍천에서 누려라 붉은 색 단풍잎은 산소 길 물들였고 푸른 빛 용소물은 폭포로 이어졌네 세월도 가기 싫은 듯 황홀속에 빠진다 천년을 불러왔던 정겨운 이름이여 역사를 간직해온 홍천의 보물이여 사백 리 물길 따라서 아름답게 피어라 ♥홍천을 상징하는 군조(郡鳥), 까치 캐릭터 ‘홍이와 청이’이다.높이 1.7m인 홍이와 청이 캐릭터 조형물은 ‘홍천 방문을 환영한다’는 의미로 홍천의 길목인 연봉리 무
우리는 허상을 실현하기 위해 온갖 싸움과 분별의 기준을 만들고 스스로 만든 시시비비의 감옥에 감금되어 꿈속에 가위눌리듯 스스로 만든 창살에 수감된다. 집착이 사라진 자리에서 자유가 솟아나고 망상 꿈에서 깨어날 때 창조가 일어나는 진리를 머리에 이고 있으면서도 깨닫지 못한다. 꿈인 줄 알면서도 그 꿈에 집착하고 허상인 줄 알면서도 그 것을 잡으려 하는 나는 스스로 속박을 선택하고 있음이다. 내가 만든 감옥의 열쇠를 내가 가지고 있는데 누가 그 문을 열어 주랴? 깨어라! 깨고 보면 아무것도 아니다 그저 흉몽이었을 뿐! 나를 괴롭게 하는
모르는 것 보다 잘못 알고 있는 것이 더 위험합니다.더 알려고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권위의식이 강한 사람의 어설픈 지식은 더욱더 위험합니다.자기 정보가 불완전해도 그것을 수정하려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권위로 중 무장된 불완전한 자기 생각으로 인해약이 되라고 처방한 것이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라도처방이 아니라 약이 잘못된 것이라고 강변하기 때문입니다. 독단적인 마음은 자기 선민의식 속에 갇혀 있기 때문에 남의 이야기가 들리지 않습니다.간혹 들린다 해도 듣지 않는 사람에게 진실 된 이야기를 들려줄 바보는 없습니다. 자기가 아는 것에
슬플 때조차도 히죽거리며 웃고 있는 환자가 있습니다. 슬픔을 느낄 수 있는 능력조차 상실한 사람이거든요. 그러니 기쁠 때 웃을 수 있고, 슬플 때 울을 수 있다는 사실은, 지금 제 정신으로 살아있다는 의미이기에 은총이 아닐 수 없습니다.일상이 무력할 때는 재래시장 좌판 대에서 산나물이나 콩나물을 파시는 할머니를 찾아가 보세요. 좌판 대 물건 전부를 팔아도 돈으로 얼마 안되는 물건을 가지가 그렇게 열심히 장사하시는 모습에서 삶의 활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남들보다 얼굴이 예쁘지 않거나 피부가 곱지 않아서 열등감을 가질 때는, 지금 인공
“이렇게 열심히 사시는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출근하는 이른 아침, 회사 엘리베이터에서 요구르트 아주머니에게 던진 저의 인사 한 마디 였습니다. 이 분, 요구르트 아주머니는 평소 남의 회사에 출입하는 것이 미안하고 쑥스러워서인지, 1층 경비실로부터 각층 사무실에 이르기까지 보는 사람마다 안스러울 정도로 웃는 얼굴을 연출하며 인사를 하는 분입니다.모든 사람이 반갑게 인사를 받아주는 것도 아닌데, 표정 없는 사람들일지라도, 눈앞에 보이는 사람에게 마다 이렇게 감정노동을 하면서 요구르트를 팔아 생계를 유지해야하는 이 분의 속마음은 어떨
승자독식(勝者獨食)~!“이긴 자가 모두 갖는다(Winner Takes It All)”는 세상이 정말 합리적일까요? 수컷 사슴은 뿔이 거창하게 뻗어 나가야 암놈들에게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그 사회에서는 엄청나게 뻗어 있는 뿔이 영웅 수컷의 상징인 셈이지요. 그러기에 강자임을 드러내는 그 뿔은 여러 암컷들을 독식하며 군림할 수 있는 벼슬과도 같기에 뽐내고 거드름을 피울 만한 것입니다.그러나 평상시에는 좋을지 모르겠으나 천적을 만나게 되면 그 잘난 뿔 때문에 몸이 무겁고 나뭇가지에 걸려서, 제때 도망을 치지 못해 잡혀 먹고 만다는 것입
오늘도 신비의 샘인 하루를 맞는다.이 하루는 저 강물의 한 방울이어느 산골짝 옹달샘에 이어져 있고아득한 푸른 바다에 이어져 있듯과거와 미래와 현재가 하나다. 이렇듯 나의 오늘은 영원 속에 이어져바로 시방 나는 그 영원을 살고 있다. 그래서 나는 죽고 나서부터가 아니라오늘서부터 영원을 살아야 하고영원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한다. 마음이 가난한 삶을 살아야 한다.마음을 비운 삶을 살아야 한다. -구 상 - 구상 시인의 “오늘” 이라는 시(詩)를 읽습니다.어제와 오늘과 내일은 사실, 연결된 하나입니다.시제(時制)를 구분하여 나누어 놓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