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촌면 구성포2리(이장 고진철) 마을주민들은 15일,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 이하 한수원) 홍천양수건설소(소장 전전우)에 서각 현판을 기증했다.

서각 현판은 구성포2리 주민들이 그동안 갈고 닦아온 재능을 발휘해서 직접 제작한 것으로

문구는‘우공이산(愚公移山)’이다. 앞으로 양수발전소를 건설하면서 겪게 될 어려움을 굳센 의지로 밀고 나가 극복해 무사히 발전소를 완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것이다.

현판을 기증받은 전전우 소장은 “지역주민들께서 이렇게 마음을 한데 모아 저희에게 힘을 주실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신규건설을 하다 보면 힘든 일이 있기 마련인데, 이 서각 현판을 항상 기억하면서 극복해 가겠다. 너무 큰 감동이다”고 주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다.

이에 구성포2리 고진철 이장은“우리 주민들도 홍천양수건설소와 돈독한 파트너십 관계를 맺고 한 식구처럼 지낼 수 있어서 너무 뿌듯하고 좋다”라며 “앞으로도 항상 소통하고 협력하는 관계가 되겠다”고 회답했다.

같은 날, 마을의 서각 현판 기증에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자 양수건설소는 한마음 단합행사를 주최했다. 이 행사에서 마을주민들과 양수건설소 직원들은 함께 족구, 탁구경기 등을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홍천양수건설소는 홍천군 화촌면 일원에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으로, 지난 2월 18일에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으며, 2월 25일에 발전사업 허가를 득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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