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가구 신청 받아 도내 최대 규모

홍천군이 강원도 내 최대 규모의 LPG용기 시설개선 사업을 시행한다.

홍천군은 올해 6000만원(국비 3000만원, 도비 900만원, 군비 2100만원)을 투입, 가스 사고에 취약한 LPG 고무호스 사용 일반주택 300가구에 대한 금속배관 교체 및 퓨즈콕 등 안전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사업은 한국가스안전공사에 위탁해 올해 5월부터 12월 말까지 추진할 예정이며, 개인은 가구당 교체비용 25만원 중 자부담금 5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대상은 LPG용기 사용가구 중 고무호스 이용가구로 군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단, 주택이 아니거나 가스레인지와 가스온수기를 하나의 용기로 사용하는 가구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받을 예정이며, 접수 완료 후 시공사에서 신청 가구를 직접 방문해 개선가능성을 검토한 뒤 이르면 5월부터 금속배관 교체 및 안전장치 설치를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LPG용기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하면 가스누설 방지는 물론 타이머콕, 원격검침시스템 등 고도화된 안전관리시스템 구축도 가능해져 보다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덕현 일자리경제과장은 “올해 많은 군민들의 주거환경이 조금이나마 안전하게 개선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군민들이 안전한 생활여건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천군은 지난해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협약을 체결, 기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추진하던 사업을 일반 군민으로 확대해 2030년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1000만원을 투입, 50가구의 LPG용기 시설개선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더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