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어려움속 제3회 단양소백산기 전국초등학교 배구대회 준우승

사진= 남산초 배구부 제공

홍천 남산초등학교(교장 민철홍) 여자배구선수단이 코로나19 어려움속에서도 2년연속 전국대회 준우승을 이루었다.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충청북도 단양국민체육센터 등 3개 경기장에서  한국초등배구연맹에서 주최한 제3회 단양소백산기 전국초등학교 배구대회에서 2021년 제2회 대회에 이어 2년연속 준우승의 위업을 이루어낸 것이다.

대회전 일부 선수들의 코로나19 확진으로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한채 출전한 첫 전국대회에서 심지유(6학년)선수를 비롯한 10명의 선수들은 김봉두 감독과 코치 김영희(홍천군체육회 지도자)의 즐겁게 경기하고 훈련한 만큼 실력을 발휘한다는 지도신념으로 크지 않은 평균신장이지만, 끈질긴 경기력으로 경기에 임해 예선경기, 8강전 무패 무실세트로 이기고 4강전에서는 오랜 숙적인 강릉옥천초교를 상대로 초반의 열세를 극복하며 2대0으로 승리했다.

사진= 남산초 배구부 제공

결승에 진출해 경남 통영의 유영초등학교 선수들과 경기를 펼친 남산초 선수들은 1세트를 쉽게 내주고 2세트마저 내주는가 했지만 현장까지 출동한 학부모들의 응원과 선수들의 투지와 끈기로 역전과 역전속에 30대32라는 아쉬운 점수로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남산초등학교 배구선수들은 2021년 후반기부터 5학년, 4학년 선수들 위주로 손발을 맞추고 제54회 추계배 전국배구대회(2021년11월)와 올해 1월 제1회 꿈나무배구선수 제천 겨울리그의 경험을 바탕으로 남산초등학교의 특유의 끈질긴 근성을 발휘해 배구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4월 강원도 고성군에서 예정인 전국소년체육대회 강원대표선수 선발 평가전 상대인 강릉옥천초등학교를 매세트 역전 승리의 자신감까지  맛보는 결실을 이루었다.

2020년 전국최초의 여자중등배구클럽에 이은 2022년 여자고등배구클럽 창단과 함께 배구의 도시 홍천에서 남산초등학교 여자배구선수들이 여자중등배구클럽선수들과 함께 강원도 대표선수로 선발,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으로 입상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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