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로 과수 재배지가 점차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홍천군은 기후변화를 기회로 과수산업의 발전전략을 수립·실행해 가고 있다.

홍천군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특화작목으로 과수를 집중 육성한 결과, 현재 약 262ha(사과 175ha, 복숭아 42ha, 배 35ha, 포도 10ha)의 면적을 조성해 2015년 대비 151%의 면적 확대를 이루었으며, 향후 2025년까지 사과 250ha, 복숭아 100ha를 목표로 면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신규과원 조성 전 1년간 과수생산에 최적화된 토양을 만들기 위해 녹비작물 재배, 심토갈이 등 기본에 충실한 예정지 관리를 필수로 진행하기 위해 약 21억 9000만원의 예산을 우선 투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비교적 서늘한 지역에서 좋은 품질이 생산되는 사과의 경우 홍천군 기후조건에 적합해 소비자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게 평가되고 있으나, 이상기후로 인한 과수재배의 고질적인 문제인 겨울철·개화기 저온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홍천군은 저온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상팬, 미세살수장치, 시설재배기술 등을 도입함으로써 농가 고충을 해결하고 고품질의 과실생산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밖에 변화하는 과실 소비트렌드에 맞춰 프룬, 체리, 샤인머스켓 등 다양한 품목의 기반을 조성하고 확대하기 위해 신소득작목 시범사업을 추진해 금년 1.6ha 신규과원을 조성했고 지속적인 농가교육과 현장지도로 농업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박민영 군수 권한대행은 “시장교섭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시책사업과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서울 강동농협 내 홍천군 로컬푸드 직판매장을 설치하고, 홍천 로컬프루트 종합관리센터를 건립하는 등 재배면적 확대에 따른 수확량 증대에 대비한 공급체계까지 꾸준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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