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주기 쥴·쟝루이 소령 추념식이 지난 7일 홍천군 두촌면 장남리 쥴·쟝루이 공원에서 거행됐다.

추념식에는 박민영 홍천군수 권한대행을 비롯해 필립르포르 주한프랑스대사와 박후성 제11기동사단장, 관내 단체장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천문화원(원장 박주선)의 주관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쥴·쟝루이 소령은 6.25전쟁 당시 프랑스 의무대장으로 부상병과 대민 진료를 담당했다.

그러던 중 1951년 5월 8일 지뢰밭에 고립된 한국군을 구출하고 돌아오다 적군의 지뢰를 밟아 34세의 젊은 나이에 전사했다.

홍천군은 1986년 한·불수교 100주년이 되던 해에 쥴·쟝루이 소령 산화 제35주기를 맞아 전사지인 두촌면 장남리에 동상을 건립했으며, 쥴·쟝루이 소령의 인도주의 정신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5월 7일 추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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