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시화전 모습

‘우리 가슴에 시로 부르는 노래’ 라는 주제로 제12회 수타사 산소길 시화전이 오는 23일 오전 11시 개최된다.

한국문인협회 홍천지부(회장 안원찬)가 주최 주관하는 시화전에는 50여명의 회원(출향문인 포함)이 참여해 산소길 입구 잔디밭에서 개막식을 하고, 작품이 걸려있는 산소길을 걸으며 감상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수타사 맑은 공기와 자연이 주는 5월의 싱그러움을 만끽할 수 있는 시화전에는 문인협회 회원들이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만든 160여 편의 작품을 시화(詩畫)화 해 ‘우리 가슴에 시로 부르는 노래’ 라는 주제로 전시한다.

안원찬 회장은 “법정法頂은 한 편의 좋은 시는 우리들의 마음에 낀 녹을 닦아내고 맑은 눈을 열게 한다고 하며, 베토벤의 말처럼 훌륭한 시는 가장 아름다운 그 나라의 보석이 될 수도 있다는 말에 우리 모국어의 아름다움과 그 잠재력을 시로써 드러내고, 또한 그걸 읽음으로써 삭막한 세태에서 오염된 혼을 맑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더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