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펜싱협회 출범 후 1년 5개월만에 첫 메달

홍천여자중학교 펜싱부는 지난달 30일, 경북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여자 16세 이하부 플뢰레 경기에서 금메달처럼 빛나는 동메달과 3위 트로피를 수상하며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은 홍천여중 펜싱부(코치 신우숙) 방지연·백지영·변린하·이 금 선수로 펜싱을 시작한지 불과 1~2년 밖에 안 된 선수인프라가 적은 홍천 농촌마을 한 학교의 선수라서 더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어 펜싱 불모지나 다름없는 홍천에서 2020년 12월 홍천군 펜싱 학생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홍천군펜싱협회(회장 황경화)가 출범한 후 첫 메달을 수확하는 쾌거로 기록되어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홍천여중 펜싱부 선수들은 처음에는 하나같이 호기심과 취미활동으로 시작하여 신우숙 코치의 지도로 홍천여고에서 연습과 기량을 습득하였고, 홍천군펜싱협회는 수시로 학생들에게 간식제공 및 응원방문과 함께 ‘펜싱 어벤져스’로 불리는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오상욱·김준호 선수와의 사인회 및 미팅을 주선하며 동기를 제공하는 등 물심양면 노력해 오고 있다.

황경화 홍천군펜싱협회장은 “선수들이 없어 고심하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학교 선생님과 코치님과 선수들이 다함께 노력하여 주신 덕분에 전국소년체전에서 첫 메달을 따내어 기쁘고 새로운 기회와 희망이 생긴만큼 지속적으로 관심과 애정을 갖고 응원할 것”이라며 “수고한 관계자 및 학생선수들께 칭찬과 축하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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