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여러 사무실에서도 컴퓨터 먹통 분통 터트려
이스트시큐리티 오류 인정.. 사과문 게재

정보 보안 기업 이스트시큐리티의 백신 프로그램 '알약'이 랜섬웨어 탐지 오류를 일으켜 컴퓨터가 자동을 꺼지는 등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30일, 이스트시큐리티의 알약으로 컴퓨터를 사용한 따르면 이용자들은 일부 프로그램을 이용할 때 랜섬웨어 차단 알림 메시지가 뜨며, 해당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종료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실제 본지(더뉴스24)에서도 오후 5시께 기사를 작성하는 도중 갑자기 컴퓨터가 꺼지면서 부팅이 되지않는 황당한 사태를 겪었다.

인터넷 전송불량인가 싶어, 인터넷 업체에 전화하고, 몇 차례 재부팅을 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고, 시행착오 끝에 나중에 전자제품 서비스센터에 전화해 알약이 문제인 것이 알아냈지만, 센터에 몰려드는 고장 신고로 이날 끝내 컴퓨터는 재부팅을 하지 못하고, 2시간을 허비했다.

경우 다른 컴퓨터로 늦게나마 일을 끝냈지만, 홍천의 또 다른 사무실에서도 알약으로 추정되는 컴퓨터 먹통이 이어지면서 이용자들이 분통을 터트렸다. 이런 사태는 더 많이 나올 것으로 보여 향후 업체에 대한 손해보상이 이어질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국적으로 1600만명의 이용자들이 알약 오류로 컴퓨터가 먹통이 돼 업무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현재 이스트시큐리티 측은 오류와 관련해 "오늘 오전 11시 30분 업데이트된 알약 공개용에서 랜섬웨어 탐지 오류가 발생해 정확한 원인 분석 및 긴급 대응을 하고 있다"며 "제품 사용 중 불편함을 끼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조속히 정상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문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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