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부 선수들 두각 나타내‥홍천군 체육 성장 잠재력 입증

[오주원 기자] 강원도 선수단 홍천군소속 선수들이 지난 12일~18일까지 익산, 전주 일원에서 개최한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5, 은5, 동2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전국체육대회에 홍천군에서는 9종목에 26명(고등부 12명, 대학부5명, 일반부 9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총10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역도 3관왕 송영환 경기장면 (사진=홍천군)

특히, 15일 진안군에서 개최한 역도 고등부 77kg급에 출전한 이선우(홍고/3학년) 선수는 137kg을 들어 올려 인상에서 금메달을 따내, 인상과 용상 합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16일 역도 고등부 무제한급에 출전한 송영환(홍고/2학년) 선수는 기대주답게 인상154kg, 용상210kg, 합계364kg을 들어 올리며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신태빈(강원체고/3학년), 용우석(강원체고/2학년) 선수는 수구 고등부에 출전해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또, 육상 대학부에서는 강원체고를 졸업하고 현재 한국체대 소속인 이현정(한체대/3학년) 선수가 멀리뛰기와 세단뛰기에서 각각 은메달 1개씩을 목에 걸었다. 묵묵히 열심히 훈련해 온 이현정 선수는 이번 전국체전에 강원도 육상종목으로 참가한 104명중 유일한 홍천선수다.

홍천고 역도선수단 왼) 송영환(2), 김명기 지도자, 이선우(3) (사진=홍천군)

양궁에서는 동화 중을 거쳐 강원체고에 재학중인 용혁중 선수가 90m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단체전에서 용혁중(강원체고/1학년), 장민준(강원체고/3학년)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 두 개의 메달을 추가했다.

태권도는 강원사대부고 3학년에 재학 중인 박재용 선수는 54kg급에 출전해 동메달을, 수영 수구 대학부에 출전한 김병주(한체대/2학년) 선수도 동메달을 따냈다.

이번 전국체육대회는 특히 고등부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며 홍천군 체육 성장 잠재력이 충분함을 알려주는 계기가 됐고, 성장 가능성이 있는 종목을 집중 육성해야 앞으로도 이와 같이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음을 증명해 주는 대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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