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농업인, 고령 농업인을 위한 주말 콩 선별장 운영

홍천군 농업기술센터(소장 문명선)는 17일과 다음 달 14일을 ‘소량 콩 선별의 날’로 지정 운영한다.

농업기술센터 농기계임대사업소는 콩 수확 시기에 발맞춰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중에 콩 선별장을 선착순으로 운영해왔다.

최근 콩 수확량이 적은데도 선별을 위해 오랜 시간 대기해야 하는 소규모 농업인의 애로사항과 기계 사용이 미숙한 고령 농업인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콩 선별 중량이 2포대 내외(70~80kg)인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달에 한 번 주말에 콩 선별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자녀들이 주말에 내려와 콩 선별작업을 하는 농업인의 민원도 함께 해결할 수 있게 됐으며 본 소를 포함한 6개소 임대사업장에서 모두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너무 많은 사람이 몰리면 선별이 어려우므로 소량 콩 선별의 날을 희망할 경우 반드시 전화 또는 내방해 사전 예약을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홍천군 콩 재배면적은 500ha로 연간 약 1500톤가량 생산되며, 관내 모든 농기계임대사업소가 가동할 경우 90일간 선별해야 하는 양으로 매년 선별하는 양이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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