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형 농업비점오염 저감 국고보조사업 추진
환경의식 제고, 23년도 사업 시행계획 수립 준비

홍천군은 21일 내면 자운2리 마을회관에서 ‘자운지구 주민참여형 농업비점오염 집중관리사업’ 1차 연도 이행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자운1~4리 마을 참여농가 75명이 참석한 가운데 1차 연도(올해) 사업 이행 평가 결과 보고와 내년도 사업 추진방향 설명이 진행됐다.

홍천군은 올해부터 내후년까지 환경부가 고시한 내면 자운지구 비점오염원 관리지역인 자운1~4리 마을에 대해 총사업비 11억6천만 원(국비 4억 원, 도비 1억7천만 원 포함)을 투입해 ‘자운지구 주민참여형 농업비점오염 집중관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민참여형 농업비점오염 집중관리 사업은 기존 군에서 추진한 개비온 옹벽, 우회수로 및 대행침사지 등 구조적 흙탕물저감시설 설치사업과 달리 농민이 직접 참여하고 고랭지밭 자체에 잔디초생대, 양파망고랑댐 등 최적관리기법(BMPs)을 설치해 토사유출을 저감하도록 지원하는 비구조적 흙탕물저감시설 설치 사업이다.

올해 1차 연도 사업에는 내면 자운리 75개 농가가 참여해 160헥타르 고랭지밭에 양파망고랑댐 22만 개, 28헥타르 고랭지밭에 잔디초생대 2000제곱미터 22헥타르 고랭지밭에 완효성비료, 3헥타르 고랭지밭에 볏짚거적 등 최적관리기법을 설치·지원했다.

또한, 수탁기관인 강원대학교에서 비점오염원관리 마을 실천 방안 현장포럼 3회, 주민실천교육 1회, 주민리더교육 1회 및 선진지 견학을 실시해 환경 의식 제고 및 마을 역량 강화를 추진했다.

장영옥 환경과장은 “농업과 환경이 공생하는 방안으로 흙탕물 저감 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며 구조적 흙탕물저감시설 설치사업을 지속해 추진함과 동시에 비구조적 주민참여형 농업비점오염 집중관리 사업을 확대 추진해 흙탕물 문제를 민·관이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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